소설 Q - 도둑맞은 기록을 찾아서
이명훈 지음 / 들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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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기록을 찾아서,이명훈 장편소설 어느날 유투브 채널을 검색하던 현우는 국내청 서릉부 왕실도서관에서 근무하는 미치코가 양심고백을 하는 방송을 보게되고 화랑세기의 필사본의 진위여부와 자신의 아들이 린치를 당하여 식물인간이 된지 6개월이 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왜 한국에서 일본으로 돌아왔는지,처음에는 설마 했던 이야기는 그녀의 신분증을 보는 순간 직감적으로 양심고백이 진실임을 알게된다.




아무나 들이지 않는 그곳 일본 황실의 국내청 부국 중의 하나인 서릉부 황실 관계 문서나 자료의 관리와 편수 능묘를 관리하는 그곳에 근무하는 미치코 박사의 양심 고백이라니...김대문이 살던 통일신라 시대 12세기까지 존재했던 화랑세기 현우는 정민에게 삼국유사의 이야기와 향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그리고 미치코 박사의 의문의 죽음을...




현우는 친구 정민과 기자인 선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남당 연구소를 차리고 미치코 사건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남당의 주장은 무령왕이 왕후에게 독살 당하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역사 도둑맞은 기록을 찾아서 떠나는 이야기,식민사관,민족사관,사학자들의 역사논쟁이 분분하고 이병도 사단은 강역을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한정 지은 것도 식민사관이요.고구려와 발해의 강역은 만주와 블라디보스토크까지 통일신라가 아닌 남북국시대라고 해야 한다는...지금껏 논쟁이 돼왔던 주제들이 소설에서 소개하고 있다.




역사왜곡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 소설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것은 식민지에 대한 인식과 그것을 둘러싼 사회적 편견,어설픈 갈등을 초래하기도 한다.애국심이니 매국이니 하는 그들속에 역사는 진실을 외면 당하고 소설속의 삼국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미치코 박사의 뜻밖의 단서들이 다만 진실을 밝히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를 주는 영토가 되었다.구멍 뚫린 우리의 역사를 보듯 소설은 정점을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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