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회복 -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위한 정의
주디스 루이스 허먼 지음, 김정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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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회복,저자 주디스 루이스 허먼은 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로 트라우마 치료와 연구분야의 세계적인 거장이다.폭력 피해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설립하여 30년 넘게 책임자로 일하며 여성 정신 건강 모임을 공동으로 창설했다.폭력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는 다수의 사람들은 이것에 의한 트라우마를 겪게 되고 외상 후 스트레스라는 장애를 앓고 있다.성폭력,강간,폭행,근친 성학대라는 은폐된 일상적인 범죄들에 대해 증언이 나오면서 세계적인 병폐로 승인된다.




진실과 회복 저자는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위한 정의가 무엇인지 인터뷰를 통해 보여주고 폭력 피해자 프로그램에서 만난 환자들 가운데 다수는 아동기학대,성폭력,가정 폭력의 지속적인 영향을 짊어진 여성들과 몇몇의 남성들이었다.1980년대 초부터 트라우마 스터디 그룹에 참석하여 그들을 대상으로 약 200명의 정신의학과 의사,심리학자,사회복지사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한다.이 책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와 트라우마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려주고 있다.




독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독재의 규칙들과 수법들이 사회관계들의 조직 속에 어떻게 그렇게 깊이 뿌리박혀 있을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세계적인 가부장제의 헤게모니를 이야기하고 제보자들의 증언으로부터 그려낸 정의의 비전들을 상세하게 보여준다.이러한 정의가 피해자를 치유할 뿐 아니라 가해자와 사회 전반을 치유할 수 있다고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어떻게하면 이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까?저자는 가해자 처벌과 격리를 정의의 척도로 삼지 않으려면 공동체 안전을 해치지 않으면서 가해자를 공동체에 복귀하게 만들 다른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적고있다.




주디스 루이스 허먼의 진실과 회복은 트라우마 치료와 연구분야의 세계적인 활동을 해왔던 기록들을 이 책에서 설명하고 인종과 성적지향,계급, 지리적인 배경면에서는 제각각이었지만 학력 면에서는 비교적 고학력이었다고 말한다.가정폭력, 성폭력, 아동학대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닌 내 이웃의 삶을 앗아가는 트라우마를 만든다.일상의 폭력을 치유하는데 사회적인 정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에서 설명하고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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