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정성문 지음 / 예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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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사회파 작가 정성문의 가상 공화국을 배경으로 머지않은 미래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문제를 그린 소설 OECD 국가 가운데 노인빈곤율과 자살률 1위라는 오늘의 우리 사회를 풍자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사회과학소설 Social Science Fiction로서 우리 문학계의 신선한 시도다.앵그리 실버의 기상천외한 비밀 프로젝트를 이 책에서 보여준다.김한섭씨가 이 땅의 새 대통령으로 취임하였다.그가 만들어가는 나라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이런 풍자 소설같은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진다면 인간의 평균 수명이 100세를 훌쩍 넘긴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후의 가까운 미래의 사건이 젊은이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출범한 김한섭의 새로운 정부가 경제를 살린다며,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고령층에 대한 연금 지급과 각종 사회보장을 폐지한다.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현실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저자의 탁월한 필력으로 또다른 느낌을 가지는 소설이다.




생활이 막막해진 노인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격렬하게 저항하자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노인들을 무력으로 진압하는데 노인의 성(性),황혼이혼,황혼 로맨스,노인복지,노인범죄,존엄사 등 노인에 관한 여러 문제를 다루면서 세대 간의 갈등 치유와 공존을 모색한 휴머니즘 소설 과연 30여 년 후의 이 땅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이야기,유쾌한 반란,앵그리 실버의 기상천외한 비밀 프로젝트를 이 책에서 만들어가고 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는 이율 배반적인 동시에 자신의 치부를 표현하는 현실거부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는 소설이다.주인공 한섭의 눈으로 보는 세상 아니 노인을 위한 나라에 사는 평균 수명 100세를 훌쩍 넘긴 30년 후의 삶이 이 책에서 그려지고 있다.생각지도 못한 곳에서의 반란을 상상이나 해봤던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반전 소설에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다.정성문의 장편소설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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