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를 경영하라 : MZ세대 리프레임 - MZ 리더가 바라본 MZ세대 경영법
김가현 지음 / 라온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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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를 경영하라 MZ세대 리프레임 저자 김기현은 지상파 지역국 아나운서로 시작해 피디,대중문화 컬럼니스트,등 다양한 언론계를 경험하였다.똑똑하기 그지없게 보이던 젊은 엘리트 기자 출신의 CEO는 본인부터가 뼛속까지 MZ였다고 요즘 시쳇말로 유행하던 MZ에 대한 부정적인 면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좀 낯선,한편 낯익은 MZ였다. 낯설다함은 워라밸 따위 치워버려라는 듯 열정에 찬 생활 태도였고,낯익다 함은 전에 만나 본 어떤 MZ CEO도 이런 느낌이었는데….하는,소위 성공방정식을 풀어낸 사람들이 지닌 공통분모였다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X세대와 달리, 처음부터 선진국의 국민이었고, 처음부터 해외여행을 다녔기에 비자발급의 고마움도 알 턱이 없는 MZ세대.학창시절 내내 영어를 배워도 금발 한 번 본 적이 없다가,대학에서 처음 본 미국인 강사 앞에서 간이 모기 눈알만 하게 쪼그라들던 보통의 X세대와 달리,유치원부터 외국인 구경을 밥 먹듯 하고,심지어 부모님 중 한 분이 외국인인 경우도 비일비재한,다문화의 공기 속에서 자라 온 MZ세대.이들이 이제 우리 사회의 허리축을 점차 대체하고 있다.그들의 삶 속에서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는 느낌이 확 든다.




MZ의 해법을 풀 수 있는 정답,오답 노트가 오롯이 적혀 있다.우리 사회의 허리가 더욱 건강하게 대체될 수 있도록, MZ의 능력이 극대화되고,이를 통한 조직과 기업의 성과가 함께 높아지기를 기대한다.회사를 다니면,남들이 다 알아주는 대기업에 들어가야 있어 보일 듯하고,또래의 누군가는 사업으로 월 천만 원을 번다는데,나는 신입 연봉을 받으며 고생해서 일하는 게 싫다고 느껴질 수 있다. 제로베이스에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점프해서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사업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당장 눈앞의 변화가 아닌,장기적이고 점진적인 변화를 만들려면 더 긴 호흡으로 함께 달릴 수 있도록 조직원들의 내재적 동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하고 있다.




MZ세대 소비의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욜로 열풍이 불 때에는 나를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고 투자를 했다면, 갓생 열풍과 함께 온 소비 문화는 가실비이다.가실비란 가격 대비 실사용 비용으로, 가격이 꽤 있더라도 자주 사용하고 일상에서 충분한 가치를 느끼는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형태를 뜻한다.만족감이 가격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 기꺼이 지갑을 여는 것이다.변화하는 MZ 시대를 저자의 경험으로 풀어가는 경영법을 이 책에서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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