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사춘기 딸이 어렵습니다만 저자 제나는 두 딸의 엄마이자전자공학 박사이다.어쩌면 이런 일이 나만의 일이 아닌 딸을 자식으로 둔 엄마들의 공통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다.갱년기 vs 사춘기 내 아이와 화내지 않고 대화하는 법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언젠가 울 엄마는 나에게 너도 시집가서 너와 똑같은 딸을 낳아서 길러보라고 한 말이 기억난다.사춘기의 딸은 교과서의 내용처럼 질풍노도의 시기가 요즘은 일찍 찾아오는 것 같다.사춘기 아이와 부딪치며 사는 동안 욱하는 감정이 올라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그 감정을 어떻게 조절하고,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으며, 화가 쌓이지 않게 잘 해소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한다.
내 아이가 어느 날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 버리고 용돈 달라고 할 때 외에는 부모와 말을 섞기도 싫어한다.딸 아이들은 화장하면서 꾸미고,아들은 집에서도 자기만의 동굴을 만들어 칩거하는 당연한 듯 이성 친구에 관심을 가지고 사귀며,행여 친구들과 주먹다짐이라도 하는 날에는 사춘기 아이의 엄마로서 학교 교문부터 교무실까지 허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한다.이러한 시기를 거치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우리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는 부모의 문제이다.
저자는 사춘기 둘째 딸아이와 좌충우돌 부딪치며, 좀 더 나은 대안을 찾아보는 과정에 있는 갱년기 엄마다.사춘기 자녀와 의견 충돌하며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내가 아이를 잘못 키웠나?나는 부모로서 자격 미달인가?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이 책을 읽으면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나와 같은 부모가 여기 있네 하는 동질감,연대감,위로를 얻을 수 있다.어쩌먼 우리 아이랑 똑같을까?하는 마음이 이 책을 보면서 계속되는 현상이다.
자녀의 사춘기 역시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이다.지나고 나면 또 후회하며 그때를 지난 뒤에는 모두 그리워할 다시 오지 않을 시간,사춘기 자녀를 두었다면,지금은 아이와 가장 소중한 시간의 한 페이지라고 생각하자.아이는 부모의 감정을 먹고 산다. 나의 욕심을 내려놓는 순간, 조급했던 마음이 행복한 마음으로 바뀐다.아이에게 가장 좋은 부모는 바로 우리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사춘기 아이에게 욱하는 부모들을 위한 공감 에세이 사춘기 자녀가 욱하는 부모를 닮아 욱하는 어른이 되는 것을 바라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감정을 다스리면서 자녀와 새로운 관계를 맺을 기회를 만들어가는 부모와 자식 간 관계 맺기에도 꾸준한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