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주노동자들은 끝없는 이동이 체화되어 한국과 일본이라는 땅을 건너고,파친코장을 사회적 교류의 장소로 삼고,일용직과 보따리장수 등을 거치며 자신들만의 삶의 궤적을 체화시킨 멈춤 없는 삶,일본의 한국인 이주노동자들의 생활세계를 분석한 이 책은 이주 노동자로서 한국인의 삶을 조명하는 실증적 자료가 되고 있는 책이다.북풍노선을 취한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째는 해당 기업들이 유니온을 상대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현재는 전화 한 통으로 기업들을 단체교섭에 불러낼 수 있으나,당시는 단체교섭을 요청해도 기업은 이를 무시하여 교섭에 임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