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이야기들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풀어내는 실수담,안타깝고 후회스러운 기억 속에서도 따스함이 느껴지는 건 그가 지닌 삶의 자세가 조금은 남다르기 때문이다.실수하면서 배워가는 가족,여유,만족 같은 것,삶은 무엇일까? 실수하면서도 배워가는 인생 그래도 인생은 아직도 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사오정이 식당 한 모퉁이에서 깨달았다는 삶은 고기라는 것을 말이다.매일 아침, 빡빡한 출근 버스에 몸을 싣고,전화에 녹초가 되고,점심을 먹고 좌충우돌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실수속에서 희망의 싹을 보는 이 책의 깊은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