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트 구름 너머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탁경은 지음 / 우리학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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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트 구름 너머,저자 탁경은 님은 서울출생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청소년 소설 싸이퍼로 제14회 사계절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다양한 책들로 우리들에게 알려진 작가이다.이 책은 이별과 상실의 아픔에도 나아감을 선택한 십 대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그제야 깨달았다. 사랑은 그 사람이 필요한 순간에 곁에 있어 주는 일이라는 것을 이별과 상실을 겪은 십 대들의 간절하고 밀밀한 마음을 살펴보자.




한 번쯤 삶에서 크고 작은 이별과 상실을 맞게되고 성장의 시절을 겪는 청소년들도 마찬가지,이별과 상실의 경험은 가족의 부재일 수도 있고,친구 사이의 작은 오해가 빚은 균열일 수도 있다.상대적인 시선으로 상처의 크기를 비교할 수도 있겠지만, 이별과 상실은 각자의 삶에서 절대적인 고통을 동반하는 법,저자 탁경은이 풀어가는 청소년들의 꿈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다.




그 시절은 각자의 삶에 오직 자기만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르트 구름 너머에는 저마다의 그리움과 아픔을 겪는 청소년들의 다섯사연으로 담겨 있다.우주 저편 오르트 구름에 닿기 위해 빛의 속도를 꿈꾸는 소율과 같은 공간,같은 시간에 쌍둥이 자매 지율의 헤어짐과 긴 기다림이 펼쳐진다.떠난 소율도 지율도 서로를 향한 짙은 그리움을 느끼며,각자가 위치한 우주와 지구에서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재회의 기적을 간절히 바라 본다.




엄마의 남다른 부재를 친한 친구에게조차 밝힐 수 없는 다은이의 갈등이 담긴 엄마,그곳에 병으로 의식이 없는 엄마를 간호하며 자신의 기억 속 엄마와 매일 이별해야 하는 동훈이의 아픔이 담긴 골드베르크 변주곡등 오르트 구름 너머의 주인공들은 가장 가까운 사람의 부재 혹은 상실로 인한 아픔을 경험한다. 그러나 아픔은 긴 좌절이 되기보다는 스스로 힘으로 한걸음 한걸음씩 나아가는 이들의 모습속에 성장하는 오르트 구름 너머 그들의 삶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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