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과 퇴임한 허장훈은 몽골초원에서 김경희 신임 대통령으로부터 특사 자격을 얻어 북한에 가서 통일을 위한 일을 해보자는 제의를 받아 들인다.쉽지는 않겠지만 어디서부터 퍼즐을 맞추어 나가야 할 지,머리는 복잡하게 돌아가고 70여 년 동안 서로간에 주적으로 삼아온 남과 북,이들은 평양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문이 열리자 푸른 하늘이 보였고 신선한 바람이 맞았다.처음 대하는 북한의 하늘과 공기를 느끼며 아래를 보았을 때,20여 명의 환영객이 손을 흔들고 있었다.장훈이 손을 들어 답했고, 관영도 따라 했다. 예견된 일이었고, 궁금한 건 누가 맞이하느냐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