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뚱이의 시골생활 이야기는 아련한 추억속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고 있는 책이다.고향의 산과 들을 그리워하는 그 시절의 추억을 함께 하는 짱뚱이의 매력을 이야기하고 있다.작은 씨앗이 자라서 큰 나무가 되듯 25년의 시간을 지나온 작가의 삶은 여전히 조잘조잘 떠들던 아이들의 웃음소리 노랫소리 속으로 우리들을 데려가고 있다.산골짜기 작은 마을에 작은학교는 아직도 잘 있는지...
지구를 살려야 한다는 외침의 소리가 어린이에서 어른에 이르는 세월속에 진행되어야 하는 간절한 작가의 바램이 담겨있는 책이다.우리들에게도 친숙한 짱뚱이의 이름으로 다시 시작되는 이유는 미래의 자연의 자산을 후세에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한다.풀 한포기 들꽃도 자신의 가치를 뽐내고 있는 시골마을의 풍경을 만화로 보여준다.논두렁을 걸으면서 미꾸라지와 메기 붕어를 잡던,명절에는 오곡백과로 함께 나누어 먹던...
나의 오랜 친구는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나의고향 우리들의 놀이가 그리움으로 가득하다.사계절로 나누어 풀어주고 있는 만화의 모습이 나의 어린시절과 오버랩 되면서 만화의 주인공처럼 동화 되어가고 있다.지금은 이런 얘기를 아이들이 들어면 기겁을 하지만 그때는 씹던 껌을 벽에 붙여두고 또 씹고 씹던 그 시절이 그리워 진다.어쩌면 시골 밤하늘의 별빛이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우주의 광활함을 선사해주고 있다.작가의 어린시절 생활을 풀어주는 이 책의 묘미를 함께 즐기기에 충분하다.
검정고무신,낡은 도시락 그시절 핸드폰도 컴퓨터도 없이 우리는 잘도 뛰고 즐기고 놀았다.한번씩 시골에 영화를 틀어주는 날이면 잔칫날이었다.아련한 추억이 새록 새록 보고싶다 내친구들...영희와 철수는 교과서의 주인공들이고 바둑이는 조연,거북이와 토끼는 오늘도 달리기를 하고 있겠지,용왕님의 병을 고치기 위해 거북이는 토끼를 찾으러 간다.짱뚱이의 시골생활 이야기,아이들과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