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느릿 사소한 통일
송광호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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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사소한 통일,이 책의 저자 송광호님은 1946년 서울출생 서울사대부고와 서강대를 거쳐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다.한국전력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 토론토 한국일보에서 언론인생활을 시작했다.그가 외국에서 본 남한과 북한의 모습을 이 책에서 풀어주고 있다.남한과 북한 외국에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조국을 바라볼 수 있었다.캐나다 시민권자가 되고,언론인이 되면서 8번의 방북취재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평양을 비롯한 북한의 현실을 직접 체험하면서 통일의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다.어느 순간 통일이 기적처럼 찾아올 수도 있겠지만, 마음의 통일이 먼저라는 말이 머릿속에 새겨졌다고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모스크바 초대특파원생활을 하면서 맞닥뜨린 탈북자문제,캐나다에서 먼저 시작한 이산가족 찾기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북한의 변화를 알려주는 생각으로 뒤늦게 출간을 준비했다 한다.멀지 않은 조국 산하에 분단된 두 국가의 존재를 풀어간다.




북한의 일상생활과 자연환경,사람들,안내원들, 당국자 등 실제 접하기 어려운 사소한 이야기들을 담고 평양 시민들의 일상 스케치,미국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평양축전에서 만났던 임수경, 평양에서 만난 고교선배와 재일북송 동포, 꽃제비와 고난의 대행진,북한 계모임,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평양 애국열사릉에 잠든 북미주 교포들, 최홍희의 북한 태권도 보급등을 전해주고 있다.직접 북한을 방문하여 그 실상을 생생하게 이 책에서 전해주고 있다.




70년이 지난 지금도 분단된 조국으로 남아있는 한반도에 언제 통일의 봄날이 올 수 있을까? 작가 송광호님의 말처럼 느릿느릿 오고 있음을 이 책에서 느낄 수 있다.아직도 이념전쟁으로 치닫고 있는 정치세력들의 싸움에서 분단된 조국의 통일은 언제일지 언제까지 남의 나라에 의존하며 흔들리는 가치관과 자주통일을 완성할 수 있을지 저자의 글에서 느낄 수 있다.언론인의 길을 살아온 그의 생각이 지금의 나의 생각과 같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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