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다른 데이터가 필요하다 - 차별을 만드는 데이터, 기회를 만드는 데이터
김재연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에게는 다른 데이터가 필요하다,저자 김재연님은 미국의 대표적 시빅 테크 단체인 코드 포 아메리카에서 일하는 시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이자 존스홉킨스대 SNF 아고라 연구소 연구위원으로 데이터를 활용해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정부의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있다.스마트폰을 피처폰처럼 쓰거나 한쪽에서 앱으로 백신 접종을 예약할 때,한쪽에서는 동네 병원마다 일일이 전화를 걸어야 했다.




대다수가 개인 핸드폰을 쓰고 있지만 나이, 지역, 경제적 수준, 핸드폰 기종 등에 따라 각자 체감하는 공공 서비스 문턱의 높이는 천차만별이다.빈부 격차나 세대 차이와 상관없이 국민 모두가 보편적으로 느끼는 문제도 있다고 적고 5,000여 건의 민원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공공앱 정부24의 경우, 구글플레이 평점이 5점 만점에 1.7점이다.우리에게는 다른 데이터가 필요하다.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와 같은 기본적인 문제도 자주 발생한다.부처별,지자체별로 실적을 채우기 위해 저마다 공공앱을 개발하지만 정작 시민들은 존재 자체를 모른다. 담당자들도 출시 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예산만 낭비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2017~2021년까지 폐기됐거나 폐기 예정인 공공앱만 총 635개, 개발비는 188억 원이 넘게 투입됐다.이중 다운로드 횟수가 1회 미만 공공앱만 무려 267개다.저자는 이 책에서 도표와 자료들을 통해 이 문제들을 공공 영역은 민간처럼 경쟁하지 않으니까라고 쉽게 단정할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우리에게는 다른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정부와 공무원의 관점으로 설계된 공공 데이터가 어떻게 사회 전반에 불편을 초래하고 차별을 만드는지,이 과정에서 어떻게 사각지대가 생겨나는지,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공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분석해야 하는지를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단계별로 보여주고 있다.시민을 위한 데이터, 시빅 데이터 사용법의 모든 것 이 책은 시빅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10가지 키워드로 구성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