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향기로운 날들 - K-플라워 시대를 여는 김영미의 화원 성공백서
김영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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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향기로운 날들의 저자 김영미님은 플로리스트이자 사람꽃농원 대표이다.그녀가 전해주는 꽃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간호사의 생활을 하면서 행복을 이웃에게 전하고 있다.아무나 붙잡고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라고 물으면 그래,나는 행복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저자는 작은 꽃가게에서 행복을 배웠다고 한다.전주의 변두리 동네는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그곳에서 유년시절을 살아왔다고 기록하고 있다.




간호학과를 나와 간호사가 되고 결혼과 꽃집을 시작하게 된다.꽃의 화려함을 보기 위해 가꾸는 노력은 배나 정성을 들여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사기를 당하기도 하면서 인생공부를 하는 저자의 모습이 대견하다.그 후 전국트랜드리더스클럽에서 꽃 트랜드를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그녀는 이 책에서 우리가 파는 것은 꽃이 아니라 행복을 파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작은 꽃가게를 열고 2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새벽 공기를 마시며 가장 예쁜 꽃을 준비한다고 이 책에서 전하고 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노래 제목같은 그녀의 삶을 이 책에서 진솔하게 말하고 있다.힘들었던 기억이 새롭다 느껴진다면 우리는 잘 살고있는 것이다.고단하고 피곤하지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힘들 때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다는 것,콧노래라도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가 있다는 것에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꽃가게를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이 책에서 소개하고 그래도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에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겠나 싶다.




꽃보다 향기로운 날들 저자 김영미님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꽃에 대한 이야기보다 진하게 가슴으로 다가온다.나이들수록 오래된 팝송이 좋고 트롯의 가사가 귀에 속속 들어오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언제부턴가 빗소리가 처량하기보다는 정겨운 소리로 들리는 어느 하루를 그리게 된다.정형화된 꽃의 무리보다 무질서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는 꽃들의 정원을 보며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언젠가 시간이되면 그녀가 가꾸는 사람꽃농원을 보고 싶다.마음이 행복해지는 꽃집 꽃보다 향기로운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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