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
이승준 지음, 박초아 그림 / 인문MnB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 저자 이승준은 커피 내리는 일을 한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글도 쓰고 아버지를 도와 나무화석도 판매 하고 있다고 한다.그림을 그리는 박초아님은 같은 집에 사는 아내라고 밝히고 있다.참 쉽지 않은 일인데 회사를 고소하는 일은 암튼 그 이야기를 들어본다. 거지같은 회사에 잘못 입사했다가 퇴사 당하기(?)까지의 웃픈 이야기 고소와 소송을 통해 승소하기까지의 슬픈데 웃긴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책이다.버틴다는 것의 한계를 체험하고 결정한 일?




아픈 것이 청춘이다라고 하지만 따지고보면 왜 아파야 하는지 아프지 않고 즐겁게 열심히 살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저자의 진솔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공감이 된다.갑질의 횡포가 난무하는 그것도 AI시대에 아직도 희망고문의 의미가 느껴진다.무슨 산업시대 부흥기의 이야기도 아니고 직장상사의 그런 청춘에 대한 약탈이 자행되는 현장을 묘사해 주고 있다.회사에 다니면서 임금체불이라니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을 나도 당했던 기억이 난다.결국 받아냈지만 힘들게 하루 하루 버티는게 월급날만 기다리는 일개미의 심정이 아닌가 싶다.오죽했으면 소송으로까지 밀고 갔을까! 그래도 작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저자 이승준이 풀어가는 회사이야기 이 사회에는 어른으로 직장상사라는 이름으로 청춘을 약탈하고 무너지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고 인격적으로 존중받으며 일한 만큼의 급여를 받고 일과 직장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하는 일이 오히려 부자연스럽게만 느껴지는 이 극한 사회에서 우리 청춘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때론 이기적이고 개인적이라는 가면을 선택해야만 했는지도 모른다고 적고있다.하루에도 몇번이나 후회를 하기도 하는 직장생활은 언제 이 회사를 때려치울까!하긴 나도 그랬으니까,




청년일꾼은 필요에 따라 사용되는 일회용품이 아니다.최선을 다해 일했지만 상식에 한참 어긋나서 오히려 억지에 가까운 업무진행과정과 비인격적 대우에 월급까지 밀린다면 우리는 무슨 선택을 할 수 있는가.물론 고소만이 정답일 수는 없다.불합리한 사태를 해결하거나 대화하려는 의지조차 없는 회사라면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지킬 것인가를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는 거지같은 회사에 잘못 입사했다가 퇴사 당하기까지의 웃픈 이야기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