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실시의 이야기는 읽을수록 흥미를 갖게 되는 책이다 작가들의 글솜씨가 너무 좋다.과학이 먼저냐 괴담이 먼저냐를 두고 우리는 망설이고 있다.사굴기담이나 학교의 흉터는 어떻게 미스터리로 만들어진 기이한 느낌을 감출 수 없다.짐승의 흔적에 대한 새로운 단서는 무엇일까? 허실동 출신인 신어머니 그리고 약수터 물냄새 무당들의 기도가 어우러지는 모습들이 괴담의 실마리를 풀어간다.보습 학원에서 일어난 연쇄 강사 실종사건,밤이 되면 빵집앞을 서성이는 귀신,여우 누이 설화는 또 어떻고 밤만 되면 허실시는 모습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