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서울을 걷는다 - 제10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허남설 지음 / 글항아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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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서울을 걷는다.저자 허남설의 서울을 그린 이야기다.바쁘게 바쁘게 살아가는 보통의 모습에서는 볼 수 없는 서울의 못생김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언제나 서울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지만 이렇게 복잡한 곳에서 사람들은 아둥바둥 버티면서 살아갈까? 차라리 시골에 가서 편안하게 잘 살 수 있을건데..'




서울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연은 무엇일까? 정이 들어서 아님 다른 구구절절한 사연이 있지않을까? 저자는 도시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 풀어가고 있다.수상한 재개발과 서울에서 마지막 달동네의 모습을 이 책에서 담고있다.벽화도 보이고 그러나 재개발이 된다니 마을의 이전 모습은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같다.산허리를 따라 돌아가는 마을의 형태는 비단 서울뿐이겠는가 건축가들의 구상에서 만들어지는 마을의 모습을 보면 이전의 정겨운 느낌이 들까?




버스가 하루 두 번만 다니던 곳 어쩌면 안쓰럽기까지 하다.백사마을의 과거의 시간들은 1964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왔다고 적고있다.전후의 상황은 누구나 할것 없이 그렇게 마을이 변모했다.골목 골목에 위치한 작은 집들은 삶의 애환을 보는듯 하다.창신동의 재개발과 함께 뉴타운의 변모하는 모습을 그려주고 있는 책이다.그곳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사연은 무엇일까? 저자는 신림 반지하와 종로 고시원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못생긴 서울을 걷는다는 우리들의 현주소를 도출하고 있다.도시는 그 나름대로 멋과 맛이 있다.낡고 긁히고 부서지고 허물어질 것 같은 도시의 못생긴 부분들을 저자는 짚어보고 또 다른 도시의 발전을 위한 조감도를 그리고 있다.아직도 그곳에는 인간미 넘치는 인정이 살아있고 사람사는 냄새를 풍기는 그런 마을이다.과거와현실과 미래가 공존하는 그런 도시의 풍경은 저자의 손끝에서 느껴지는 감정도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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