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라이트 연가 백리향 그때 그시절 물론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가지만 우리네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을 이 책에서 풀어주고 있다.영주의 삶은 그 옛날 가난한 가정에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학교도 중학교까지만 다녔기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아버지의 강요로 만난 남자와 결혼후 1년만에 남편은 차 사고로 장애인이 되고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영주는 돈을 벌기 위해 홀로 서울로 상경하고 그리고 성재를 만나게 된다.
성재와 영주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되고 영주는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에 휩싸여 돌아간다.친한 언니의 소개로 만났지만 이 둘의 운명은 어떻게 진행될지 시골에 두고온 남편과 아이는...빛난다고 다 보석이 아니다.흑백 티비 시절 그 찬란 했던 우리들의 삶은 어느듯 중년에서 노년으로 익어가고 깊게 패인 주름의 골은 세월이 많이 지났음을 증명하고 있다.
선택이란 것은 자의적이 건 타의적이 건 어쩔 수 없었다는 핑계로 명자와 선희의 이야기도 이해하기 힘든 숙제를 남기고 있다고 본다.타인이 자신의 행동에 이해를 구한다는 것은 어쩌면 안쓰럽기까지 하다.어쩌면 전후세대인 우리들의 성장과정도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서로에게 추억거리를 만들어준다.
블루 라이트 연가는 산업 성장의 시대를 대변하는 세 여인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는 책이다.추운 겨울 꽁꽁 언손을 호호불며 열심히 움직이며 일해야 했던 우리 어린시절의 모습을 보는듯 눈에 선하다.그중에서도 배우고자 하는 마음에 야간하교를 다니기도하고 검정고시를 통해 학업을 불태우는 모습을 그려주고 있다.시골에서 상경하여 세상 물정 모르던 그들의 삶이란, 누가 조금만 살갑게 대하면 정을 두던 나의 인생 성장 이후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