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와의 키스
케이시 지음 / 플랜비 / 2023년 2월
평점 :
절판


 

 

대지와의 키스 헤드헌터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는 이 사람, 그는 지금 노숙자의 신세로 페이지를 열고 있다.노숙을 하는데도 품위가 필요한? 기타케이스를 메고 다니는 금융권 IT 부서에 연결해준 개발자의 부도로 고의 손해에 대한 책임을 보증한다는 한 줄의 글을 쓰는 바람에 사지로 몰리는 아니, 도망자로 전락해버린 신세이다.요즘도 간간히 카페에서 충전하다 들킨 사람들도 다 수 있다는 소식에 이 소설이 오버랩되면서 실소가 나온다.




인간에게 있어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생존의 경쟁에서 치열한 자리 다툼이 아니겠는가! 노숙자에게도 본능적인 육감이 발동하기도 한다.하긴 그 잘산다는 미국 뉴욕에도 노숙자들이 많이 있다.자원 봉사원으로 변장하기도 하고 음식을 나눠 생명을 구한다는 구실로 자신의 배를 채우는 주인공의 모습은 어떤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도전적인 행동이 안쓰럽다.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기웃거린 흔적이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나도 한 때 컨설팅이라는 이름으로 허울 좋은 일을 해본 적이 있다.넥타이를 메고 구두는 반짝 반짝 만나는 사람들에게 명함을 돌리고 다방에서는 좋은 쌍화탕만 마시던...다시 책속으로 들어가보자.실패한 노숙자들이 모이는 곳은 어딜까? 당연 햇볕이 잘드는 광장이 아니겠나, 고아원과 미혼모 시설에 기부천사라니 그것도 포주나 사채업자가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나 저자는 기후온난화와 다채로운 사건을 접목시켜 소설의 재미를 더해간다.페로몬과 광견병이 등장하고 그리고 인간들의 군상도 풀어주고 있다.




주인공의 심리적인 상태와 사회를 풍자하는 미묘한 갈등 구조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궁지로 몰아가고 있는 소설이다.대지와의 키스,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동물의 본능적인 갈등구조와 다시 한번 날아 올라 갈것 같은 희망의 기지게가 이 책에서 느껴지는 것은 무엇일까? 반전이 있는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는 마약같은 느낌,그 소용돌이를 바라보는 노숙자같은 느낌이 확든다.찾아보자.나에게도 그런 흔적이 보일지도 참 재미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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