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 - 엄마와 딸의 공동 회고록
하재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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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저자 하재영님의 에세이 엄마와 딸의 이야기 어쩌면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아는 듯 알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나를 닮은듯 하지만 다른 또 다른 나를 보는 것 같다.이해를 하지만 때론 이해할 수 없는 그 무엇이 가슴에 와 닿는다.눈시울을 적시기도 하고 사랑에 허기짐을 안고 평생을 그렇게 살아가는 풀지 못한 수수께끼 같은 관계를 다루고 있다.




"I never had a mother" 평범하게 살고 싶은 여자 아이는 부모님의 시절부터 이야기는 시작되고 격동의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들의 삶에 대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그 시절의 모습을 유추해보면 먹고살기 위해 몸부림쳐야 했고 배움에 배고파 했던 학생이었던 시절,누구의 아내도 며느리도 엄마도 아니었던 시절,내가 그저 나였던 시절을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풀어주고 있다.




엄마의 30년에 가까운 시집살이는 순이와 청담동 며느리가 있었다.평범함과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의 나대는 여자와의 시절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이러한 글을 읽으면서 공감한다는 것은 나도 먹을만큼 먹은 나이가 아닌가 싶다.요즘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그 때는 그 때고 지금은 지금이라고 돌려버리는 풍요속의 빈곤함을 느끼게 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한 방에서 오골 오골 살면서도 결코 행복했던 풀빵을 먹으면서도 이보다 맛있는 빵이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여자가 여자를 키운다는 것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나? 엄마가 하는 이야기를 딸은 이해할 수 있을까? 작가의 깊은 엄마의 사랑을 담은 이 책은 한 시대를 거치면서 딸에서 여자로서 그리고 엄마로서 다시 딸로 이어가는 삶에 교훈과 가치관을 함께 읽을 수 있다.나와 가장 가깝고 내가 거의 모르는 한 여성 엄마를 기록하고 있는 책이다.




결코 잔소리처럼 여겼던 말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은 그 소리마저 그리움으로 남는다.세월의 야속함도 함께 하는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지나온 날들이 흑백사진에서 칼라사진으로 바뀌어도 나이듦은 어쩔 수 없다.작가 하재영이 들려주는 엄마와 딸의 공동회고록을 통해 보여주는 고마운 마음이 담긴 나의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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