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현장에 서 있습니다 - 안전유도원의 꾸깃꾸깃 일기
가시와 고이치 지음, 김현화 옮김 / 로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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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현장에 서 있습니다.저자 가시와 고이치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출판경력 40년,73세 투잡으로 안전유도원을 하고 있다.그는 이 일에 대한 이야기를 적고 싶어 책으로 만들었다.안전유도원들의 일상을 그려내고 그들의 애환을 들어본다.직업에 귀천이 있냐지만 그래도 가장 밑바닥 직업의 실태를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안전유도원을 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인간의 삶을 조명하고 있는 책이다.이런 과정을 통해 저자는 인생의 희노애락을 접목시켜 나간다.차량통행금지 간판이 있는데도 기어이 진입하는 차들과의 순조로운 진행을 해야하는 안전유도원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적고있다.다양한 전직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통해 우리시대 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안전유도원의 일터는 일정하지 않다.지역을 시골로 옮겨가면서 이들의 할일은 더욱 많아지고 교통정리까지 해야하는 일터의 일상이다.직업에 귀천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힘든 노동의 현장에서 그들이 겪는 애환을 담고 있는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씁쓸한 기분이 든다.




도로안전유도원의 일터는 기본적으로 야외에서 일을 한다.추위와 더위를 견디면서 일을하는데 대부분 남자들이 일을 하지만 여자도 있다고 소개한다.키가 16센티미터 정도의 체중은 100키로가 넘어보이는 얼굴은 호빵처럼 둥글고 올백한 갈색 머리에 거구의 여인 도나라고 불리는 그녀의 일화는 웃픈 현실을 마주한다.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일터로 나서는 이들의 민낯을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안전유도원을 하면서 번 돈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기를 한 달에 18만엔 정도를 번다고하니 (한화로 1백7십만 원 남짓)보통 낮근무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밤 근무는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아침 5시까지이다.바쁜시기에는 경비회사는 인력이 부족하다.이들에게도 좋은 직장 나쁜직장이 구별된다고 하니 막다른 길에 다다른 사람에게 있어서 도로안전유도원 일은 사회와의 마지막 동아줄일지도 모르겠다.

가장 밑바닥 직업이라고 자조하는 현장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가시와 고이치는 이 책에서 풀어주고 있다.각박해 지는 세상에서 그래도 웃음을 잃지 않는 그들의 삶에서 아직도 세상은 살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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