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한강. 자살에 성공한 사람들만 가는 그곳의 이름이다.그들이 모여사는 곳이 제2한강이란다.홍형록의 사망 당일의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죽을만큼 힘든 세상이었다면 죽어서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곳의 이름이 제2한강 죽는 기분은 어떨까?한강을 소재로 만들어진 소설은 많이 있다.홍형록은 죽었다.
죽음에서 만난 그녀는 유령인지 천사인지 아님 저승사자인지 나에게 말을 걸어오고 죽은 이유를 설명한다.류이슬이라고 소개하는 그녀는 죽었을 때를 기준으로 열 아홉 여기서 보낸 시간은 제2한강에서 십년이 지난 후라니..?관리사무소에서 1204호로 보내진 홍형록이 들어선다.깔끔하게 정리된 그곳에는 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리고 책상 위에 놓인 책자를 조심스럽게 열어보는데..."귀하께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하였고 그 시도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정확한 사망원인은 방금전 안내해 드린대로 익사이며 사망 시각은 2019년 4월 17일 16시 03분입니다...로 이어지며 '다시자살'이란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무슨 이런일이 이곳에서 벌어질까? 칙칙하고 음산한 죽음의 모습이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호기심과 함께 흥분을 느끼게 하는 소설이다.
죽음을 증명해주고 자살하는 장면을 볼 수 있고 또 죽을 수 있다는 과거와 현실을 오가며 홍형록이 생각했던 것들과 부딪히는 그런 일들과 자살했던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이슬의 안내를 받으며 오늘도 발걸음을 옮긴다.삶과 죽음 사이에 공존하는 제2한강 자살에 궁금증이 발동한다면 이 책에서 그 모든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