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매
주영선 지음 / 문학수첩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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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 가족이란 관계는 묘한 여운을 남긴다.나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으니까! 윤수의 삶도 그렇다.기구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도 나의 몫이었다.집안의 불미스런일로 학교생활을 힘들게 이어가고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와 그것을 바라보는 나, 거짓말로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만드는 우혜와 그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 엄마의 이야기




꼭히, 바닷가에 사는 사람이 거칠다는 것의 편견이 아니지만 주영선의 세자매는 자폐성 발달장애를 진단 받은 딸을 꼭 껴안다가도 어디엔가 버리는 상상을 하는 어딘가에 기울고 삐뚤고 연약한 존재들이 이뤄내는 관계는 음울하고 우울한 담벼락을 닮아 있다. 행복한 가정은 서로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각기 다른 모습을 그려주고 있다.




세자매를 통해 보여주는 가족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담고있다.정아나 수아에게서 보여지는 나의 가족은 어떤 모습을 그려주고 있는 걸까? 나를 비롯하여 사랑하는 딸 셋 중에 가장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자매는 누구일까? 가난하지만 다른집처럼 오손도손 된장 찌개 하나에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이야기들을 먼나라의 이야기일까?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면 오늘은 조용하게 넘어갈지 전전긍긍 그래도 버티는 가정이라는 울타리 세자매의 삶을 통해 보여주는 주영선의 소설이다.




마치 보이지 않는 끈으로 묶인 아니, 별볼일 없는 인생의 하수인들 같은 이야기,그때는 물랐던 기억 을 소환하며.세자매의 이야기는 세월을 거슬러 가고 있다.풀지 못한 숙제처럼 가슴속 깊이 누를 수 밖에 없는 인생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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