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보낸 7일 - 안기부에서 받은 대학 졸업장
신정일 지음 / 창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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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사람, 세월이 한참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의 뇌리를 스치는 아니 생각은 잊었지만 몸이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불현듯 1981년8월의 고통스런 아픔을 기억해 내고 있었다.지옥에서 보낸 7일 어느날 새벽 예고없이 들이닥친 그들에 의해 끌려간 곳 두눈을 가리고 계단을 내려간 곳은... 안기부 간첩의 행위를 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우연일까? 필연일까? 동시대를 살아온 나로서도 이런 일이 이해가 된다.코끝을 자극하는 최루액을 느끼면서 매일 출퇴근을 했던 그 시절이 민주화를 위해 대학가에서는 데모 군중들이 모여 전경들과 밀고 밀치는 일들이 일상이었다.8개월을 쫓아다녔다는 그 사람 그리고 저자는 간첩이라는 말을 하며 고문을 당한다.그 때는 이런 이야기는 금기시 되었다.중정이니,삼청교육대니 하는 말들...저자의 살아온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강원도 철원에서 3년을 군생활을 하고 저자 신정일은 삶을 이어나간다."너 제주도에 있을 때 서부두에서 밤배 타고 북한에 갔지? 몇 번 갔다 왔어? 김일성이는 몇 번 만났고 돈은 얼마나 받았어? 그 돈으로 사업 벌렸잖아?" (본문 77p~) 소가 웃을 일이고 개도 웃을 일을 당하게 될 줄이야! 똑똑한 게 죄인가! 국민학교를 나왔지만 그들은 믿어주질 않았다.저자를 간첩으로 만들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어처구니 없는 이름으로 간첩으로 몰리고 주방장의 사촌 여동생의 정체가 밝혀지고 치욕의 시간을 고문으로 한 사람의 진실이 깡그리 외면당한 채 영급의 시간은 흘러가고 저자의 제주도의 생활을 그려가고 있다.그리고 혐의가 없다는 말로 그곳을 벗어나게 된다.철저하게 유린당한 그는 이 책에서 "당신은 지금 안기부 지하실을 떠나고 있습니다."라고 적고 있다.일주일만에 안기부에서 받은 대학 졸업장을 들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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