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초의 전문 산악인 창해 정란 - 조선의 산야를 누비다
이재원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천하의 모든 땅을 내 발로 밟으리라 창해 정란 조선 최초의 전문 산악인 조선의 산야를 누빈 그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창해 정란은 삼백 년전의 사람이다.그는 청노새 한 마리와 동자만을 데리고 길을 떠난다.수많은 사연을 간직하고 그는 조선 팔도 명산에 오르고 역사적 현장을 찾아가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우리나라의 산천을 누볐다고 이 책에서 적고있다.선각자의 길을 걸었으나 알아주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산수에 열정 하나로 평생을 바친 선비 그는 경상도 군위 사람이다.양반의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다른 집의 자제처럼 과거를 공부하다 어느 날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적고있다.



창해일사 정란 그는 금강산을 비롯하여 백두산 한라산등 명승지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체험한 내용을 글과 그림으로 남긴다.여행을 통해 그가 보여주는 조선의 산하는 어떤 감탄사가 필요없는 것이었다.이 책은 이재원님의 수고로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KBS 한국방송에서 원주국장을 지낸 저자는 역사저술가로 강연과 집필을 병행하면서 많은 저서를 남겼다.조선 후기 팔도를 주유하던 창해 정란을 저자는 다시 이 책에서 조명하고 있다.아버지의 기대를 마지 못해 과거 시험을 준비해야 했던 정란은 군위를 떠나 도산서원으로 가는 길에 청량산으로 발길을 돌렸다.산세가 수려한 풍경을 보고 훗날 조선 팔도를 다녀볼 수 있는 꿈을 꾸게 된다.



어느덧 산하를 누빈 지 오년이 지났다.경상도에서 강원도 함경도로 다시 경기도에서 충청도로 누비고 다녔다.짧게는 한 달 길게는 반년이 넘는 여정도 있었다.긴긴 여정에 가장 고민스러운 일은 먹고 자는 것이었다.임시나마 잠자리를 구하는 일에는 한계가 있었다.장기 노숙으로 몸은 지쳐갔다.무엇보다 늙은 노새와 함께하고 있기에 기력을 추스르고 보강할 안식처가 필요했다.이왕이면 밭도 좀 일구고 산행 장비도 보관할 수 있으면 했다.가끔은 비렁뱅이의 몰골에서 벗어나고도 싶었다.등산 여행가로 뜻을 세운 이상 안식처는 사치이며 언감생심이긴 했으나 그 도움을 조카들의 도움으로 이어간다.



"남이 가지 않는 길을 평생 걸어온 사람에게 달리 어떤 찬사가 필요하겠는가? 창해 자네야말로 썩어 없어지지 않는 존재라네." 조선 팔도 명산을 오르면서 글과 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창해 정란의 모습에서 자연을 즐겼던 그를 떠올리게 된다.오래전부터 선비들이 사랑했던 그 풍경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조선 시대 사대부에서 예인 상인 약초꾼을 가리지 않고 나눈 산수에 관한 그의 열정을 역사의 물밑에 기록의 행간에 발자국을 남긴 창해 정란의 삶을 이 책에서 조명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