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너머로 지맥 인간은 언제나 한계에 도전하기를 원한다.또한 신의 영역인 새로운 창조를 모색하기에 이르고 이 책의 저자 전윤호는 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30여년간 IT 분야에서 기술 개발에 힘쓰다 2019년부터 SF를 쓰기 시작했다.그의 책은 탄탄한 지식을 바탕으로 소설을 읽는 내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지맥의 1세대 조련사 준우, 지맥 훈련 중에 평택 단지의 거대한 돔이 붕괴하는 것을 목격하고 도와주러 갔다가 친한 후배가 죽는 것을 목격한다. 돔의 붕괴가 증강 쥐의 자살공격 때문임이 밝혀지고, 경찰은 테러 동영상을 공개한 과격 환경주의 집단 가이아 연대를 소탕하고자 하지만, 대유행 이후 치안을 포기한 산간지역을 수색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략 이 부근입니다.좌표가 아주 정확하지는 않아서 입수한 영상을 참고해야 합니다."특수대원이 영상을 재생했다.신기술을 적용한 지맥을 테러범 수색에 지원하고, 준우는 후배의 복수 및 개인적 욕심 때문에 지맥 수색대 알파 팀을 이끄는 업무에 자원하여 유진 연구원과 함께 수색에 투입되지만 수색 중 들짐승의 공격을 받는 등 지맥의 피해가 커지게되고...경계 너머로 지맥은 하드 SF의 교과서적인 작품이다.인류가 기술을 어느 방향으로 활용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주고 단순한 흥미가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과학기술적 상상력과 사회윤리적 상상력이 유기적으로 정합성을 형성하고 상황이나 설정에 대한 설득력을 극대화한 하드 SF의 교과서적인 작품 경계너머로 지맥 인간의 외부활동이 제약받는 세상에서 인간의 탐욕에 이용되고 희생되는 증강동물 지맥의 모습을 정교하고 현실감 있게 이 책에서 잘 표현하고 있다.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이 가져올 진화의 경계에서 함께 하는 미래를 꿈꾸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