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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술, 온기 한술 - 당신의 춥고 허기진 속을 채워 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원경 지음 / 담앤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밥 한술 온기 한술 당신의 춥고 허기진 속을 채워 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저자 원경스님은 송광사에서 석림 현호 화상을 은사로 득도 동곡 일타 스님께 사미계를 대한불교조계종 금정산 범어사에서 자운 성우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하였다.2015년 이십 여년 가까이 이어지던 배고픈 어르신들을 위한 원각사 무료급식소가 운영상 어려움에 처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기사구제(飢死救濟)의 일념으로 선듯 급식소 운영을 맡았다.
허기를 채운다는 것의 정의는 저자 원경스님은 내면의 허기를 느끼는 많은 이들에게 온기 가득한 밥상을 대접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누군가의 빈속을 이 책이 채워줄 수 있다면 따뜻할 때 어서 드세요! 배고픔과 추위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진 봉사의 손길에도 노숙자를 위한 준비를 하면서 집밥 온기를 전하고 있다.동병상련의 아픔을 안고 봉사활동을 하는 이들도 스님은 소개하고 있다.
가난은 나라도 구제하기 힘든데 코로나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도시락을 준비한다.언제나 부족한 도시락이지만 골고루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우리들은 그 부족함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식구라는 말이 꼭 한집에서 살아야 식구가 아니다.고락을 같이 한다면 정이들고 식구가 된다.탁마상성붕우지은(琢磨相成朋友之恩)서로 닦고 가르쳐 이루게 한 좋은 벗의 고마운 은혜를 잊지말자.
밥 한술 온기 한술 당신의 춥고 허기진 속을 채워 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원경스님의 몸으로 실천하는 부처님의 마음을 이 책에서 전하고 있다.결국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도 대화의 부족으로 일이 크지는 경우도 있지만 현명한 대화의 기술 알지만 실천하기 힘들고 쉽게 보이지만 어려운 일이다.한장 한장을 채워가는 수필집에서 원경스님의 깊은 뜻을 배워가는 것이 좋다.
가장 원초적인 것은 아무래도 밥심이다.이 밥에는 온갖 철학이 담겨 있다.밥 한술 온기 한술에서 전해주는 메시지가 있다.이전 보릿고개를 넘기면서 우리는 각오를 하고 있던 것을 기억한다.내 자식만큼은 밥굶지 않고 살아야겠다고 노력했다.저자 원경스님이 전해주는 따뜻한 밥 한 숫가락,국 한 모금이 갖는 의미는 생각보다 크다.모름지기 음식에는 온기가 있어야 함을 이 순간 더욱 절실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