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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 - 여행자 오소희 산문집
오소희 지음 / 북라이프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 여행자 오소희의 산문집이다.자신의 삶을 오롯이 즐기고 싶은 그녀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이 책은 인생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 하는 고민에 빠진 사람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유한한 인생의 틀안에서 그녀만의 하우스를 구축하고 꿈이 아닌 현실을 만들어가는
그녀만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산문집이다.아침에 눈을 뜨면 커튼을 펼치는 그런 방의 모습을 20년만에 소유하게
된다.
옥탑방에서 보는 창문 너머의 풍경은 또 어떨까?
여행자인 그녀의 감정을 담은 이 책에서 묘미를 느끼고 있다. 골목길의 풍경과 한국과 발리의 우붓을 반년씩 오가며 생활하다 서울 부암동에 생애 첫
집을 지었다.그녀는 그곳에 공동체를 위한 공간을 나누며 나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을 찾는 사람들의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고 한다. 버릴 수 있는
것과 지키고 싶은 것들은 무엇일까?
집과
여행자의 관계는 무엇일까?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듯 보이지만
저자 오소희의 산문집에서는 아주 긴밀하고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떠남과 머무름의 중간에서 집은 대단한 역활을 하기에 충분하다.그녀는 이 책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영화처럼 누군가의 또
다른 삶을 구경하는 일이 아니다.그냥 내 순간을 사는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
오소희의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 이 책에서 그녀의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고 그런 기억속에 가족들의 심성을 살펴보고 있다.그렇고
그런 이야기지만 개인적인 소양을 형성하는 데는 중요한 시기이다.행복을 알아보는 지형을 찾아 지구 반대편까지 달려가던 그녀는 길을 멈춘다.그리고
고백하기를 찾던 것을 모두 찾아 멈춘 것이 아니라 멈출 줄 알게 되었기 때문에 멈췄다.행복해저서 멈춘 것이 아니라 행복과 불행에 담담해져서
멈췄다고 한다.
여행을
하는 여행자의 상반된 두 종착지와 여행에서 돌아온 자의 연옥을 오가는 사이 행복도 불행도 사이좋게 나를 이뤘다.걸레를 들고 책꽂이를 닦으며 책을
옮기듯이 어제 여기 앉아 있던 행복이 오늘 불행과 자리를 바꿔 앉아도 별난 절망 없이 걸레질하는 수고를 계속할 수 있다고 그녀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