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날씨는 당신의 기분 같아서
이두리 지음 / 꽃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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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날씨는 당신의 기분 같아서 좋았다가도 미워지고 미웠다가도 사랑스러워지는 변덕스러운 날씨 같은 다낭,난 그래도 네가 좋다.저자 이두리의 KOICA 해외봉사단원 활동경험담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남의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여행이 아닌 자기희생이 따른다.사서 고생?

이런 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건강한 생각과 자기계발은 돈주고 살 수 없는 귀한 가치를 창출한다.저자는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그 경험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일상의 생활을 벗어나 타국에서 이방인으로 2년을 보낸 시간들, 그해 여름을 바퀴벌레의 이야기로 시작한다.살면서 한 번쯤은 장기간 봉사활동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곳, 강원도 영월에서 KOICA 국내교육을 받는다.그리고 베트남은 오토바이와 매연으로 정신이 없었다.

역할의 고민도 잠시 다낭의 2년은 길 건너기의 두려움으로 다가왔다.스물 일곱의 나이에 교육봉사, 그들의 학구열은 불타오르고 저자는 벌레와 날씨에 적응해야 했다.사진으로 보는 다낭시내는 꽤 괜찮은 도시이다.커닝은 어디에나 있다.한국어 강사의 고충을 이야기하고 있다.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고 발표시간을 가지고 학습의지를 끌어 올려본다.그래도 잘 따라와 주니 고맙고 그들의 주된 것들은 돈이다.한국어를 배워서 돈을 많이 벌고 싶은 그들의 마음을 전한다.저자는 자신이 지도하는 아이들이 모두 부자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개발협력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

상대적 빈곤에 대한 설명도 보여준다.베트남의 축구열기도 한국만 하다.오토바이가 그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이다.매연으로 힘들지만 그래도 생계수단으로 걸어서 5분 거리도 오토바이로 간다.학생들에게도 오토바이는 필수품이다.
 

베트남의 1월은 연말이고 2월은 신년으로 친다.음력설은 큰 명절이다.타국에서의 새해는 어떨까? 덕담과 돈봉투를 받는 풍경은 우리나라의 세뱃돈을 받는 장면 같다.어디서나 사람사는 곳은 비슷한 듯 그녀의 눈에 비치는 것의 표현들을 이 책에서 기록하고 있다.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고 그래도 봉사활동은 계속 된다.베트남이 밉다가도 정이 들고 싫다가도 다시 보게 된다고 적고 있다.
 

베트남에서 망고스틴은 제철에는 1키로에 4만동(2.000원)이라니 베트남 커피도 맛이 좋다.음식은 조금 짜지만 맛은 좋다라고 기록하고 있다.매일 아침은 커피로 시작한다.지나고 나면 추억이되고 기록이 되지만 하루 하루의 삶속에서 그녀가 겪는 현지의 삶은 지금의 우리와도 별다른 것이 없는 삶이다.

서로 부댓기며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하고 살아간다.다낭 날씨는 당신의 기분 같아서 그때 그때 달라질 수도 있다.
 


베트남에서의 삶 2년을 정리하여 써내려가는 그녀의 이야기는 젊은 날의 커다란 경험으로 다가오고 나름의 보람을 느낀다.협력활동을 통해 타인을 위한 봉사가 보람으로 남는다. 자기성찰의 시간 나를 돌아보고 삶의 현주소를 찾는 또하나의 버킷 리스트는 아닌지, 추운밤에 마시는 차 맛과 미지근한 과일을 거부감없이 먹기도하고 부화 직전의 오리알과  갯지렁이를 맛보여 준 나라,




내가 좋아하는 커피 향을 실컷 맡게 해주고 역류성 식도염도 안겨 준 나라...., 그래도 행복을 느꼈고 사랑을 느꼈다고 전하고 있다.다낭의 날씨는 당신의 기분 같아서 좋았다가도 미워지고 미웠다가도 사랑스러워지는 변덕스러운 기분을 오늘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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