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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말 - 아픈 몸과 말의 기록
홍수영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몸과
말 아픈 몸과 말의 기록 홍수영 에세이이다.마음이 몸을 지배하지만 때론 몸이 마음을 지배하기도 한다.저자는 몸의 고백을 글로 승화시켜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경증 근육병을 앓으면서도
그녀는 늘 사랑과 감사로 살아간다.언제나 약을 먹어야 하는 삶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그녀에게 박수를 보낸다. 디스토니아는 불수의적
동작과 경련,지속적인 근육수축과 떨림,비정상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운동장애를 앓는 이 병은 근긴장 이상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추는 처방약이 없다고
미국 국립 신경질환 뇌졸증 연구소 웹사이트는 설명하고 있다.
익숙함이 주는 몸의 변화가
아닌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몸의 변화를 그녀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 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그녀는 이 책에서 남들과 똑같은 시간 속에
흘러가고 싶다.연습이 가능하고 익숙함을 아는 몸으로 하루라도 살아보고 싶다고 고백한다.근육병 환자들의 몸의 발란스는 정말 유지하기가 어렵다.행여
일상생활에서 단조로운 삶을 살아가는 보통의 삶이 그렇게 부러울 수 있다는 것은 그녀의 꿈이고 희망이다.디스토니아를 앓고 있는 이들에겐 상실감과
혼란만 주어진다.
겉으로 보이지 않는
장애인,배려가 없는 일반인들의 편견을 이겨야 하는 이중고를 겪는다.그녀가 말하는 인생은 남들의 의식보다 나자신이 어떻게 살아 나가야 하는가!라는
것이다.홍수영 에세이는 우리들의 편견과 상관없이 모두를 포용하는 그녀의 사랑이다.구도자의 기도처럼 그녀의 특별한 선물은 언어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몸은 영혼을 담고 있는
그릇,이 그릇의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숨쉬기도 버거운 날들의 연속이 되고 누구 하나 내가 의지할 곳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굴 의지 하나요?
절대자의 음성을 듣기 위해 몸부림치는 작가의 몸부림을 통해 우리는 공간이 주는 미학을 볼 수 있다.스스로가 돌봄이라는 굴레 속에서 소리의 발견은
이방인의 삶을 조명한다.
"제가 아파요" 라는
말도 속 시원하게 하지 못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과 오래 앉아 있으면 목의 중심이 이리 저리 기운다는 것,자나 깨나 버거운
통증과 부대끼는 근육병을 앓고 살아간다는 것을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무심코 지나가는 말이라도 던지지 말기를 그들에겐 큰 상처로 남을 수
있음을 기억하자.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다만 표현을 하지 않을 뿐 그녀의 매일의 기도는 통증 속에 피어나는 한 송이 꽃이 된다.부디 평안이
그녀와 함께 하시길 바라며 몸과 말 홍수영 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