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 이 시대 2인 가족의 명랑한 풍속화
박산호 지음 / 지와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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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의 딸과 엄마의 이야기 풍경을 바라보는 나로서는 참으로 익숙하다.딸이 생각하는 세월의 속도를 엄마는 얼마나 따라 갈까? 카레와 닭고기 마치 우리엄마가 생각이 난다.시험치는 날 시원하게 먹고 가라고 미역국을 끓여 주시던 어머니,그래도 난 시험을 잘 쳤다.
 

릴리는 엄마와의 대화가 어떨까! 그래도 생각보다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본다.사십 대 엄마의 생각과 십 대의 딸, 엄마 처럼 살지 않겠다는 말은 딸들의 한결 같은 레퍼토리인가! 알콩달콩 잘 살아가는 모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나온다.2인 가족의 명랑한 풍속화를 재미있게 읽어 나간다. 고양이와 개를 키우면서 느끼는 감정들도 이들에겐 신선하게 다가온다.
 

서로 다르게 흐르는 시간속에 릴리와 엄마의 이야기 번역을 하면서 삶을 이어가고 닮지 않아서 고마울 때가 있단다.송이는 이집 고양이 이름이다.함께 한지도 칠 년 이쯤되면 산전수전 다 겪은 가족이다.세상이 변하다 보니 싱글맘으로도 살아간다.작가의 내면을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이전에 솔로 예찬이란 책을 읽으면서 그래 혼자 살아도 외롭지는 않겠다라고 생각 했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용기있는 시작과 담백하게 자신의 착오를 인정하는 그리고 그것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삶이 눈부시다.지금의 생활에 충실하게 살아내고 싱글맘이지만 자녀를 잘 키워보려는 애틋한 모성애를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당당하게 자신감 뿜뿜 서로 돕고 의지하는 모녀의 삶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릴리와 송이 그리고 강아지가 가족이다.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는 우리시대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달콤한 로맨스가 있는 책은 절대로 아닌 2인 가족의 명랑한 풍속화를 그려가는 이야기 송이라는 고양이 그리고 강아지가 있는 릴리와 엄마의 모습을 그려주고 있는 박산호님의 에세이이다.십 대의 사춘기를 사십 대의 엄마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냈는지 코로나19 시대의 이야기, 사랑으로 연결된 존재들과 같이 있는 한 인생은 덜 가혹하며 그나마 견딜 만한 것이 된다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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