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랬던 게 아냐
멍작가(강지명) 지음 / 북스토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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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랬던 게 아냐 명작가의 그림이 있는 에세이를 이 책에서 소개한다.스물 아홉의 여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훌쩍 유럽으로 떠나고 지금은 독일의 서쪽 도시에서 그림과 글을 쓰면서 살고 있다.첫 번째 책 잘할 거예요,어디서든을 읽고 펜이 되었다.일상의 소소함이 글이 되고 소설이 되고 수필이 되는 것들 우리에게 전해지는 작가의 일상은 새로운 것이 아닌 친구같은 이웃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그림이 있는 에세이 명작가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이야기로 이 책에서 풀어가고 있다. 당분간 팔지 않는 나무는 나무 위에 새가 둥지를 틀어 새끼를 낳았기 때문이다.엄마표 팬케이크와 쥐를 잡는 고양이는 입가에 미소를 띄우는 기쁨을 준다.참으로 평범한 것이 기쁨으로 변하고 일상의 레시피가 이웃과의 사랑을 동반하는 독일의 서쪽 도시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그래,이불속에서 장난치는 모습을 그려주고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경험하고 비밀 공간에서의 추억들을 소환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독일 마을의 축제와 다양한 행사속에 그들을 심성을 볼 수 있다.호기만만하게 우쿨렐레는 기대와는 다르게 우아하게 벽면을 장식하게 되고 음악과 악기는 그녀의 전공이 아닌듯 가짜 친구와 진짜 친구를 어떻게 구분하지...여행의 즐거움에 가족들이 소환되고 그녀가 말하는 여행의 의미를 그림으로 보여준다.명작가의 라면 레시피 과연 독일에서도 알아 줄까? 여행가서 좋은 곳을 보면 왜 가족들이 생각날까!

독일의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엄마표 수제비는 기가 막힌다.할머니의 사랑이 그리위지고 가족의 끈끈한 관계를 잘 보여준다.독일식 돈가스는 어떨까? 명작가의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그림 에세이 나만 그랬던 게 아냐는 역시 그녀의 펜이 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투박하지만 그래도 속정이 깊은 엄마의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는 따뜻한 고향을 느끼게 한다.엄마의 주먹밥과 집밥의 그리움, 행복은 무엇일까?


가장 아끼는 찻잔에 달콤한 꿀이 들어간 차를 담아 후후 불며 마실 때, 맛있는 냄새가 온 집 안에 가득 찰 때, 참 편하다,따뜻하다,맛있다 하고 생각이 드는 모든 순간, 간만에 제이미가 넉넉한 냄비에 볼로네즈소스를 끊일 때 집안 가득 채워지는 달콤한 토마토소스 향이 코를 자극할 때 행복한 일상의 행복이 아닐까 싶다.나만 그랬던 게 아냐 명작가의 그림이 있는 에세이 집이다.어디서나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이웃 제이미와의 대화는 우리나라에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정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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