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계성 성격장애입니다
민지 지음, 임현성 그림 / 뜰book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경계성 성격장애입니다. 민지 에세이, 사춘기의 예민한 시절 우리는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을까? 가정이 평탄하지 못한 아이들은 그 때가 가장 힘든 시기이다.극복이란 단어를 사용하기엔 너무 힘든 시기,저자의 힘든 시절을 이 책에서 담담하게 적고 있다.호기심 많은 그들에게 어른 흉내는 사춘기의 깊은 상처로 남겨질 뿐이었다.

 


시간은 흘러간다 그러나 남겨진 몸뚱이는 그 순간을 기억해 내고 있었다. 왼쪽 손목을 처음 긋기 시작할 때가 여고 1학년, 울기를 잘했던 그녀는 학교를 다니기가 싫어지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담배를 피우고 결국에는 경계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는다. 의사들이 말하는 가정 환경 탓도 있고 열네 살의 사건등 뇌의 호르몬 가운데 하나가 고장이라는 것이었다.자살 기도를 수없이 반복하며 살아왔다.상처는 세월이 지나면 아물지만 그 흔적의 트라우마는 어찌할 수 없다.
 


나의 사춘기 시절과 오버랩 되면서 나는 그녀의 심정을 얼마나 이해를 할까? 한 순간의 고통을 자살이라는 유혹은 마약의 중독처럼 다가왔고 민지는 잡아야 하는 끈조차 보이지 않는다.내가 원할 때 그들은 없었고 눈물로 밤을 지세울 때도 다가오는 따뜻한 손길은 없었다. 누구나 왜?라는 단어만 외칠뿐이었다.아버지는 위암으로 돌아가시고
 


저자의 힘든 가정사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대인기피증이 점점 심해지고 경계성 성격장애는 어느 순간 갑자기 자살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 중증의 병으로 기억된다.반복되는 병원 생활을 이 책에서 적고 있다.반복되는 자살기도로 몸과 마음은 미궁속으로 들어가고 섭식장애를 겪기도 한다.경계성 성격장애의 문제는 표현하지 못하는 자신의 억눌린 감정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소리를 질러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도 트라우마가 심해 질수록 스스로를 자해하는 자학의 행위를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자신을 잘아는 것은 본인이다.그녀는 자살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아프면 비명을 지르세요! 아프다고,나 아프다고, 나는 상처받았으며,그 상처를 준 사람은 누구인지에 대해 소리쳐야 한다.죽음은 잠시 미뤄 둬도 괜찮다.누군가 당신을 아프게 했다면,당장 비명을 질러라.그러지 않으면 당신은 20여 년 혹은 그 이상 오랜 세월을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생을 살게 될지 모른다고 적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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