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암병동 졸업생 - 설암을 진단받고 절반의 혀를 가지게 된 한유경 에세이
한유경 지음 / 캐모마일프레스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설암을 진단받고 절반의 혀를 가지게 된 한유경 에세이,아직도 암과 싸우고 있는
힘겨운 암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를 바라는 암병동 졸업생이 전하는 메시지와 아름답고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그녀의 미래를 고대해
본다.

스물여덟 설암 4기, 고통과
고난을 지나온 암병동 생활,암병동 졸업생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암병동 졸업생이 사회로 나가기 위해 지나온 날들을 이 책에서 전하고 있다.저자
한유경님의 이 책은 암과 암 환자에 대해 좀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적고 있다.그리고 누군가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혀를 잘라야겠는데?"
의사의 말은 그녀의 모든 것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느낌이었다.대학병원 진료실 안 그 후 어떻게 검사를 받았는지 설암이라는 단어조차 어색한 그녀는
검색을 통해 정보를 알게 되고 그때부터 고통이 시작된다.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원하던 직장의 입사를 눈앞에 두고 벌어진 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턱아래 무언가 몽글몽글한게 느껴지고 침샘염으로 알았던 그
증상이 설암일줄이야!
여러병원을 전전하다 대학병원에서 최종 진단을 받는다. 암이라니...,그것도
4기 스물여덟의 청춘에게 신은 너무 가혹한 상처를 내고 있었다.연 700여 건이 발생하는 설암이란다.내가 암환자라니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앞에
그녀는 숙연해지고 수술을 하기로 결심한다.혀의 4분의 3을
절제해야하고 허벅지 근육을 떼서 혀 모양에 맞게 붙이는 수술을 한다.그 과정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또 다른 사람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말을 할 수 없다는 기가막힌 현실은 육신의 고통보다 심하게 다가온다.목으로 숨을 내쉰다.섬망 증세를
보이기도 하고 악마와의 대화를 그리고 헛것도 보인다.일상으로 돌아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방사선 치료와 다양한 검사를 거쳐 암병동을
졸업한다.마치 긴터널을 뚫고 나오는 듯한 느낌을 저자의 입을
통해 느껴진다.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암병동을 졸업하는 마음은 세상에 다시 태어나는 기분일까!
역시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은 젊다는 것이다.용기가 있는 한유경님의 건강을 기원해본다. 그래도 1시간 반의 발성 연습으로 일과를 시작하는 그녀,포기하지 않도록 곁에서
지켜준 친구들과 가족들이 있기에 암병동을 졸업한다.멋진 앞날이 펼쳐지는 새로운 미래가 되기를 진심으로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