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인생 수업 - 보름달이 건너가도록 밤은 깊었다
김정한 지음 / 미래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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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 인생 수업 보름달이 건너가도록 밤은 깊었다. 저자 김정한은 사랑에 대한 열병과 생의 절박함을 약간은 고독하게 꼼꼼히 직조한 간절한 외침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삶의 언저리에서 나는 너를 위해 존재하는 모든 것을 배워버린 은둔의 삶을 조명한다.길위의 인생 수업 간절하게 다가오는 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 그리고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는 시간 동안 그려보는 운명의 스케치를 이 책에서 보여준다.
 

길위의 인생 수업은 정말 우리들에게 필요한 단어들을 전해주고 있다.깊어 가는 가을의 달빛처럼 메마른 영혼에 단비처럼 촉촉하게 내려 앉는다.지친 영혼에게 주어지는 한줄기의 빗방울이 떨어지듯 괜찮아,다 괜찮아라고 저자는 이 책에서 적고 있다.토닥토닥,수고했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에 우리는 어쩌면 인색하다. 남들에게는 보여 주기식 이라지만 정작 나를 위한 위로는 없다.
 

꼬깃꼬깃 접어둔 전하지 못한 연애편지처럼 은둔의 고수가 되어가는 순간들이다.햇살 아래 피어나는 나팔꽃 사이로 숨죽이고 쳐다보는 수줍은 여인네의 볼처럼 사랑에 목마름을 이야기하고 있다. 길 위에 인생 수업은 그렇게 진행형이다.삶이란 그저 흘러가는 물처럼 순탄하지 않다.때로는 가뭄에 때론 홍수에 시달리며 그렇게 그렇게 흘러간다.누구는 이를 두고 희노애락이라고 하고 길 위의 인생 수업 홀로 남겨진 몸뚱이를 끌고 많이도 왔다.흔들리며 사는 인생살이가 보잘 껏 없이 느껴질 때 저자의 글은 큰 위안을 주고 있다.

 


길 위의 인생 수업 시와 에세이에서 나는 위로를 받고자한다.어쩌면 우리는 진실의 말보다는 거짓의 달콤한 말에 더 익숙하게 길들여있는지도 모르겠다.아니 거짓이 더 편하게 느껴진다.서두른다는 느낌은 보통 인생을 충실하게 산다는 증거도 아니고, 시간이 없어서 생기는 결과도 아니다.그 반대로 자기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에서 생겨난다.자기가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을 때, 다른 일을 할 시간은 전혀 없다.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다.

 

홀로 남겨진 몸뚱이를 끌고 많이도 왔다.흔들리며 사는 인생이 보잘 껏 없이 느껴질 때 저자의 글은 큰 위안을 주고 있다.우리의 삶을 소리로 표현하면 노래가 되고 글로 표현하면 시가되고 소설이 되고 수필이 된다.이와 같은 장점들은 일종의 치유력을 발휘해 상처받고 절망에 빠진 이들, 패배와 폭력에 길들여진 이들을 어루만지고 어깨를 토닥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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