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좋아질 때마다 나는 헤어지는 상상을 해 - 나만 손 놓으면 끝나는 연애에 관하여
코끼리코 지음 / 콜라보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코끼리코 에세이 네가 좋아질 때마다 나는 헤어지는 상상을 해 나만 손 놓으면 끝나는 연애에 관하여 언젠가 헤어져야지,생각하며 누군가를 만날 때가 있다.집착과 함께 다가오는 이별의 두려움이 그리도 애절하게 느껴진다.만남은 헤어짐의 연속이다라고 누가 말했던가! 인생의 나루터에서 바라보는 영혼들의 애절한 이야기가 녹아 있다.
 

비오는날 청승 맞게 부침개가 그리운 것은 왜일까! 좋은 일이 있으면 좋은 데 왜 불안해지는지 삶의 투정처럼 써내려가는 에세이를 이렇게 읽고 있다.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 해도 나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에 조급해하고 싶지 않다.오히려 소중한 이와 되도록 아주 천천히 세상 구석구석의 보이지 않는 의미들을 볼 것이다.



여행을 떠난다는 것의 기대감은 계절마다 다르고 그곳이 어디냐에 따라 또 다른 감성으로 나타난다.만년필과 여행 그리고 스케치 디지탈시대에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나는 좋다.이런 여행 에세이는 내가 동경하던 감성이다.행여 연애편지에 넣기위해 아름다운 단풍나무잎을 곱게 접어 책갈피에 끼워 넣어두는 감성마저 생각나게 하고 있다.그 설레임과 세상의 낯선 곳의 호기심이 잉크처럼 내마음에 번지고 있다.​네가 좋아질 때마다 나는 헤어지는 상상을 해
 

​네가 좋아질 때마다 나는 헤어지는 상상을 해 느낌이 그 감정이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은 무엇일까? 시어머니의 모습이 아닌 며느리들의 삶의 애환에 다같이 공감하는 수다의 장면처럼 다가온다.아무래도 좋을 것 같지만 그 속에는 질서가 있고 나름의 생활이 보여지는 삶의 여백이 충분히 보여진다.지역과 사는 곳은 다르지만 왠지 짠한 느낌은 긴여운을 남기고 있다.

 

 

훗날 우리는 한줌의 흙으로 표현되지만 글을 남길 수 있다는 뿌듯함이 우리를 가슴훈훈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 인생이다.삶이 이미 자생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지혜와 기쁨을 잃는다는 것이다.인간의 한계시점에서 네가 좋아질 때마다 나는 헤어지는 상상을 해 성실하게 일상의 노동과 생활의 온갖 수고로움을 감내하는 평범한 생활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 안에서 자신이 발견한 보석 같은 기쁨 가장 낮고 겸손한 목소리로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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