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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함께 떠나는 다크투어
이다빈 지음 / 아트로드 / 2020년 9월
평점 :

소설과 함께 떠나는 다크투어 계절의
변화를 느낄 무렵에 우리는 코로나19로 이제 가을이라는 짧은 단어를 되뇌인다.여행 꿈도 못 꾸었다.계획은 커녕 오지말라고 오지말라고 현수막이
나부끼는데 누가 감히 나서겠는가! 저자는 이 책에서 10주기로 나라의 역사를 바꾸는 사건들을 나열하고 있다.그리고 보니 조금 오래 살았나보다.
떠나지 못하니 우리나라 안을 돌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들어가 보자.
개항의 물결따라 인천을 시작으로 어둠속의
빛 광주까지 사연을 따라 함께 걸어가 본다.1930년 대를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인천항의 선착장을 배경으로 투어를 시작 소설 남생이가 보여주는
화평동을 찾아가는 길이다.21편의 한국 근현대소설 속 배경지를 거닐며 어두운 역사의 흔적을 만나본다.과거로의 여행을 이 책에서
보여준다.양화점,양복점,구둣방 화평철교도 보이고 공동우물과 인천하면 떠오르는 성냥공장 아가씨가 60~70년대에 유행했던
노래이다.
북성포구의 비릿함을 뒤로하고 동일방직을
거쳐 차이나타운을 바라본다.제주도는 역사적인 아픔을 많이 가진 곳이기도 하고 해녀들의 물질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물옷을 입고 그녀들이 느꼈을
애환을 저자는 이 책에서 전하고 있다.제주 4.3유적지를 지나 평화공원을 둘러보며 빨갱이 사냥의 슬픈 역사를 듣는다.소설 순이삼촌의 배경이 되는
4.3사건의 진상을 보게된다.낡아빠진 이데올로기가 민족의 마음을 이토록 헤집어 놓고 있었다.
부산은 범어사로부터 시작된다.금정산
계곡을 따라 낙동강을 둘러보고 을숙도는 많은 추억을 담고있다.임시수도 기념거리를 걸으면서 아미동 부산의 시장들을 걸어본다.부산은6.25 전쟁의
임시수도였고 부마항쟁의 시발점 민주화의 곳이기도 하다.격변의 도시 서울 종로 사거리에서 청계천에 이르는 소설속의 사연들과 거리를 걸어보자.
광주는 어떨까? 유랑민의 애환을 그린 아리랑속 카레이스키라고 불리는 고려인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5.18 유적지를
돌아본다.
다크투어속의 대한민국의 도시들
뒷골목에서 빛나는 민초들의 이야기를 책속의 배경과 사연으로 돌아본다. 임을 위한 행진곡, 도청앞의 수많은 사람들,기억조차 하기가 싫은 그 시절로
돌아가기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치렀다.그러나 그 어둠속에서도 생명의 꽃은 피어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