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바람이 되었다
변종옥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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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리움이 있다. 그것이 어떤 대상인가에 따라 다르지만 가슴 한켠에 간직한 유년시절이든지 아님 사춘기에 대한 기억이나 노련의 추억의 일기장 속이라도 우리의 뇌리속을 헤집고 다닌다. "어머니" 우리는 이 단어에 많은 것이 함축되어 있슴을 나이들어 깨닫게 된다. 이 책의 저자 변종옥님의 어머니는 어떤 분일까?


그녀가 기억하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어릴적 기억들은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진다.세상 태어나서 처음으로 접하게되는 하늘과 땅 그리고 어머니... 그녀가 말하는 유년시절의 고향 풍경들을 소개받는다.그 시절을 생각해 보면 지금은 느끼지 못하는 인정이 넘쳤고 가난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고 살았다.그래도 저자는 공부를 했는가보다 
 

여자는 배워서 뭐하게 시집이나 잘가서 아이만 순풍 순풍 잘 낳아주면 되지, 간호학교도 다닐 정도면 그녀의 연애시절은 재미가 쏠쏠하다.인생살이 세옹지마라고 했던가! 거센 비바람을 맞으며 버티는 자연의 이치처럼 그녀도 그렇게 살아왔다. 삶은 언제나 희망과 바램대로 만들어 가지는 않는듯 파란만장한 스토리는 우리네 엄마의 삶이다.
 

계절의 시작이 봄이 아니라 겨울부터라고 생각하자.혹독한 한파에도 이겨낸 꽃들만 봄에 봉우리가 맺친다. 인생살이 굽이 굽이 흐르다보면 졸졸졸 흐르던 물이 강이되고 바다가 된다.글 재주가 있어 등단을 하고 책을 내고 우리네 인생은 소설을 내면 몇 권이 나온다.전 후 세대들의 애환은 지금의 크는 아이들이 알 수가 없지만 그녀 또한 여인에서 어머니가 되고
 


할머니가 되어간다. 그래도 잊혀지지 않는 것은 "우리 어머니" 낮에 풀 먹여 밟기를 반복해 손질한 모시와 삼베옷을 앞 논 벼 포기 위에 널어놓았다가 밤이슬을 맞춰 촉촉해지면 숯불 다리미질을 하여 마무리 손질을 해야 했고 기다리다 꾸벅꾸벅 조는 우리들 손톱에 어머니는 봉숭아꽃물을 싸매주셨다.
 

그렇게 우리는 삶을 정리한다. 밤이 깊으면 아침이 오고 달도 차면 기운다.어머니의 일은 해가 지고 어두운 밤이 되도록 마무리되지 않는다.우리 엄마 한 여름밤 무릎을 베고 누워 밤하늘의 별을 세던 빛바랜 추억의 일기장 속에 오늘 밤은 쉽게 잠들기가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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