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방 - 유품정리인이 미니어처로 전하는 삶의 마지막 이야기들
고지마 미유 지음, 정문주 옮김, 가토 하지메 사진 / 더숲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시간이 멈춘 방 고지마 미유는 유품을 정리하는 사람이다. 그는 이책을 통해 유품 정리와 특수 청소일을 하면서 그가 목격한 현장과 생활이 정지된 곳, 온기 대신 악취와 오물이 가득한 모든이가 외면하는 고립의 공간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 이미 고독사는 먼나라 이야기가 아니다.유가족들과 일들과 집주인의 갈등, 고인의 유품을 노리는 주변인, 주인곁에 쓸쓸히 남겨진 반려동물 이 책은 고독사의 마지막이 아닌 누군가가 맞이해야 하는 죽음을 전하고 결코 당연하지 않을 오늘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갈 용기를 주는 책이다.
 

고독사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대가족의 범위를 벗어나 각자의 삶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단절된 가족들의 대화와 생활방식의 변화가 이런 단어를 만들었다. 혼자 살다 죽으면 아무도 모른다.결국 발견되는 시점은 몇달이 흐르고 심지어는 몇년이 지나서 백골 상태로 발견되기도 한다.일본의 경우에는 년간 약 3만명이 고독사한다.미니어쳐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어떨까 저자는 이 책에서 담담하게 적고있다.
 

밖으로 나오는 날들이 길어지고 쓰레기는 쌓이고 사람들과의 만남이 단절되는 아니 그들 스스로가 만남을 피하면서 아무도 알아 차리지 못한다.중년의 이혼과 가족들과의 관계 단절은 죽음을 맞고서야 만나는 경우가 많다.특수 청소를 맡은 그가 표현하는 현장은 고스란히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방과 남은 물건들이 주인이 사용했다는 것을 증명한다.그들의 직업군도 다양하다. 의사,변화,간호사등 심지어는 탈런트도 있단다. 치매나 발달장애,수집병이 있는 사람, 대화단절등 고독사의 원인은 많다.
 

화장실이나 욕조에서 사망하는 경우도 많고 겨울철에 대부분 발생한다.유품을 정리하는 일도 특수 청소일을 하는 사람의 몫이다. 유족들은 고인이 사용하던 것들을 쉽게 버릴 수가 없기 때문에 의뢰를 하기도 한다.고독사의 사인은 자살의 비율이 높다.분명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을텐데 자살현장에 대한 의뢰는 1년에 70건 정도가 들어온단다.반려동물을 남기고 간 고독사의 현장은 같이 죽어있는 경우도 있고 이럴 경우 남은 반려동물은 살처분의 의뢰가 들어온다.
 

외로운 삶이 멈춘 마지막 순간을 미니어처로 재현한 이 책은 스물 일곱 살 유품정리인이 목격한 생과 사의 조각들이다.고지마 미유 그녀는 우리에게 말을 거는 이 미니어처를 통해 무언가를 배우고 행동으로 옮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전 세계 언론이 주목한 미니어처 그 안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가 이 책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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