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약속 - 심마니의 노래
왕종흡 지음 / 행복우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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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의 약속 저자 왕종흡님은 경기 가평출신으로 2대째 삼을 캐는 심마니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10년동안 산을 오르 내리며 틈틈이 적어 놓은 시상을 한권으로 묶었다.시를 통해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 좋다.신은 보이지 않지만 꿈으로 온다.인간에게 꿈이란 신과의 만남 장소이다.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은 신께서 주관하신다.내 몸에서는 썩은 냄새가 나지만 마음속에는 향기를 품고 있네 나의 썩은 냄새는 모든 이의 슬픔이고 나의 향기는 모든 이의 행복이어라 내 몸 속의 썩은 냄새를 모두 향기로 만들리라 항상 지금처럼 산을 타는 사람의 신비로움을 글로 표현하고 있다.자연 앞에 나약할 수 밖에 없는 인생이라면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야 한다.

 

생명의 젖줄이 여기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득도한 도인의 심정으로 한자씩 그려가고 있다.시인의 고백처럼 어쩌면 신과의 약속이 그런 것일지도 삼라만상의 진리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심마니의 마음은 신과 내통하는 통로를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산을 오르면서 그는 언제나 기도의 용사처럼 부르짓는 삶의 몸짖으로 살아왔을지

 

거룩한 삶의 승화되는 모습으로 한 편의 시가되고 수필이되고 문장은 이어진다. 여기에 당연히 곡을 얹으면 노래가 되듯이 계절의 변화속에 그는 산사람이 완성되어 간다.그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신의 거룩함을 보았고 느껴지는 손길을 체험했으리라. 산이 주는 엄마의 포근한 자궁처럼 한편의 시가되고 풍경이 되고 감동이 된다.



 

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랫 마을의 풍경은 오밀조밀하게 연결되는 생명의 핏줄같다.시인 왕종흡이 들려주는 신과의 약속에서 들줄과 날줄로 이어지는 생명의 소중함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조화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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