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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오해
E, Crystal 지음 / 시코(C Co.) / 2020년 4월
평점 :
비밀과 오해 당신과 나 사이에 존재하는 숱한 비밀과
오해 때문에 나는 당신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듭니다
여자 셋만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라는 말이
있었다.누구나 진실된 말을 듣고 싶어하고 오해가 없길 바라지만 비밀이 생겨나기도 하고 오해는 필수적으로 동반한다. 이 책의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표지가 주는 묘한 뉘앙스를 눈여겨 보면 각자가 다른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그래 여자들이다.낮선 예감을 뒤로하고 내용으로
들어가보자.비밀번호0405 오래된 연립주택 2층
비주의 집,

등장 인물의 구성은 세주가 큰언니 둘째가
유주,막내가 비주로 등장하고 비주가 급성충수염(맹장염)으로 수술을 받기 위해 보호자의 호출로 세자매가 병원에서 상봉한다.그리고 이어지는 자매들의
이야기 세주와
결혼을 앞둔 약혼자 형석은 세주가 다니던 같은 학교 선생님 결혼식 당일에 투신자살을 하고 무성한 소문속에 학교를 그만둔 세주는 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친다.

둘째 유주는 출판사 편집디자이너로 일을
한다.사장 후배인 진우를 만나 2년을 동거하고 셋째는 비주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한다.그리고 나이 많은 동욱을 만난다. 애정 소설의 구성은 역시 삼각관계의
형성이다.이 구성의 진행은 읽는 사람에게 흥미를 유발시키는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남녀 사이의 일에 함부로 끼어드는 것이
아닌줄 알아.누구를 편들자는 건 더더욱 아니고.''

그녀가 술잔을 내려놓고 유주의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그 눈이 엄격해 보여서 유주는 당황스러웠다. ''헤어지고 싶을 수 있어.결혼한 것도 아니니 누가 뭐라고 하겠니? 하지만 헤어지고
싶으면 끝맺음을 확실하게 해야지.그게 서로에 대한 예의야.'' 과연 세주의 약혼자 형석이 아파트에서
몸을 던지던 그 순간에 세자매는 모두 그곳에 있었다는데...비밀과 오해를 둘러싼 자매들의 이야기

이 책을 보기전에는 지레 짐작하지
마라,치정에 얽힌 자살이라고 치부하기엔 드라마를 많이 본 탓이다.작가의 스토리 구성과 등장인물의 묘사가 점점 몰입되게 하는 힘을
가진다.말이 가진
힘과 비밀 그리고 오해는 이토록 자매들끼리도 풀지 못하는 실타래처럼 얽혀있었다.사실 따지고 보면 삶의 현실에서도 소설처럼 조그만 실수를 금방
풀지못하고 속으로 삭이다보면 더 큰 일을 만들기도 한다.
가족이면 이런 것에서 자유롭게 문제를
풀어야지 클라이 막스를 향해가는 소설의 종점은 어딘지 책을 놓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