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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편집장 - 말랑말랑한 글을 쓰기는 글렀다
박현민 지음 / 우주북스 / 2019년 8월
평점 :

나쁜 편집장
직장생활의 처절한
노력은 언제나 철학적인 생각과 마주할 때가 있다.''살기 위해 아니면 먹기 위해'' 빅이슈의 편집장은 나쁜사람? 세상 돌아가는 판을 누구보다 잘
알아야 되고 세월호,위안부등 사회적인 것들을 꾸준하게 다루는 기사들을 쏟아내는 매체들을 본다.마감시간에 쫓기는 그들과 속보 경쟁에 허덕이는
그들을 보면서 그리고 편집장의 자리는 어떨까!

저자가 말하는 사람사는 세상의 이치는
그렇게 특별한 것없이 흘러간다.사람들은 듣는 귀,보는 눈에 대단히 민감하지만 사흘만 지나면 곧 잊어버린다.착한 잡지를 만드는 나쁜 편집장이 되고
싶은 그를 이 책에서 볼 수 있다.물론 기대가 크면 실망도 커지만 하나의 책이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손들을 거쳐가고 있다.시사적인 뉴스들은 일반인들에게 식상한지
오래다.

그래도 사람들은 다른
것이 있나 하고 뒤적거리고 있지만 새해 들어도 달라질것은 없어 보인다.한낱 숫자에 불과한 현실이다.아주 당연하다고 여겼던 게 실은 정답이 아닐
수 가 있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마감은 마감을 낳고 그렇게 편집장의 시계는 흘러간다.뉴스는 새롭고 좋은 소식이 아니다.나쁘고
힘들게 하고 고함치게 하고 분노의 게이지를 양껏 올려주는 것들 뿐이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이것이 진짜라고 해도 믿지 못하는 가짜뉴스가 판을 친다.저자의 다양한 가십 속에 느껴보는 동의는 단지 종이에 인쇄되는 책이 아닌 그들의 혼을
담은 책이길 기대한다.무능력한 사람은 무책임하다.책임이란 것
자체가 일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문제의 원인을 알아차릴 능력자체가 부족하니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권리와 권력은 누리면서
정작 의무와 책임과 담을 쌓는 인간 군상을 접하는 것이,저자의 최대 고민이고 스트레스라고 말한다.땅을 쳐다보며 사는 사람들의
세상이다.그러나 가끔은 하늘을 쳐다보자.머리속을 헤집는 지식들의 언저리에 나 스스로를 두자.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살아가지 말고 나를
대접해주자.맛난 것도 먹여주고 잘했으면 칭찬도 해주자.나쁜 편집장의 우주는 그렇게 우리에게 인식이 되고 있다.'우리가 주인공'이라고 오늘도
우리는 그렇게 위안을 안고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