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던 그 사람 -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
장적폐 지음 / 이음스토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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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그사람 노인은 추억을 먹고 살고 청년은 꿈을 먹고 산다.열심히 산다고는 하지만 고개들어 보면 저들은 저만치 가있고 나만 홀로 처져있다.블랙이니 화이트니 누가 정했는지 모르지만 저들 마음대로 색깔을 정했는지 세상이 무슨 도화지도 아니고 이런 삶을 살고 있다.누가 장소를 정했는지 오른쪽, 왼쪽 해가면서 편가르기를 하는 모습들이 유치하기 짝이 없다.

오죽하면 필명을 적폐로 바꾸었을까? 본인은 아니라고 할지 모르나 왕따를 심하게 당했나보다.기울어진 운동장이니 편향적인 결국 어떤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는가에 우리는 나름의 희망에 줄을 긋고 있다.조용필,북한,대통령"그시절에는 카세트 테이프에 노래를 들었다.하도 듣다보면 테이프가 늘어져서 노래도 느릿 느릿하게 들릴 정도였다.


저자의 글에서 흑백 티비 추억처럼 한웅큼의 설음이 북받친다.그시절에 북한 이야기는 꺼내기가 무서울 정도로 전국을 긴장시켰다.그들의 이익을 위해 무엇이던 저질렀던 그들이다.지금이야 남북대화 정상들이 오가며 판문점이 평화의 상징으로 부각되는 현실이다.언젠가 철원에서 북에서 남으로 넘어오는 새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저 새들은 마음대로 넘나드는데 우리는...,

갑자기 눈앞이 흐려지고 말없이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저자의 희곡 속에 조용필,전임 대통령,등장 인물들의 갈등 구조를 읽으면서 다양한 인물들이 오버랩 되어가고 너무나도 빨라지는 현실감에 우리는 정치,경제,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자꾸만 과거로 회기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맨날 정치판은 싸움질이고 무엇이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못한다.아니 똥을 자꾸만 된장이라고 우기고 있다.



최고의 지성과 최고의 학부를 자랑하는 저들의 행때는 통일이 싫은가보다 장적폐의 희곡에서 우리자신들이 서있는 현주소를 깨달아야 한다.조용필의 인생찬가 "사랑했던 그 사람" 각자의 마음속 사진관에서 들춰보는 빛바랜 추억의 사진들처럼 주마등처럼 희미하게 복잡하게 보이지만 의외로 단순한 생각의 실타래를 풀어보려는 노력이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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