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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칠 때 건네는 농담 - 갑작스러운 인생 시련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
손창우 지음 / 이야기나무 / 2019년 9월
평점 :
바닥을 칠때 건네는 농담
인생에서 맛보는 쓴맛의 의미는 말로 어떻게 표현될까? 갑작스러운 인생시련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이 책에서 본다.평범한 삶의 순간에
뇌종양이라니 요즘 수술도 실력이 좋아서 살 확률도 많다지만 본인이 겪는 마음의 고통은 오죽 했을까! 수술 후의 그의 일상들을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다.9시간의 수술,다시 살아가는 인생에게 모든 것이 새롭게 진행되고
그는 부인에게 딸들에게 나눔의 편지를
쓴다.수술 후의 방사선 치료 과정과 싸늘하게 식어버린 맛을 적고 있다.인간은 나약한 존재다.죽음 앞에서 초연해
질 수 있다면 그동안 소원 했던 친구와도 대화를 하고 싶고 치료 하는 과정이 힘들수록 죽는것보다 살아야 한다는 강인함이 저자의 글 곳곳에서
비치고 있다.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읽을 때면 웃픈 느낌이 든다.
누워 있어면 먹고 싶은 것도 많이
있다.방사선의 치료는 심한 탈모를 야기한다.6주라는 긴시간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한다.그 고통속에 글이라도 쓰지 않는다면 견딜 수 있었을까!
적어도 저자는 멘탈이 강한 남자같다.어쩌면 우리는 죽음이라는 전재 앞에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 진 것인가! 사람이 아프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관계도 생각하게 되고 기도해 주는 사람들을 마음으로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도 뒤통수의 수술로 정면에서 티나지
않아 그것도 다행이라니 딸의 기도는 내 맘에 찡하게 다가온다.경상도 남자들의 무뚝뚝한 행동은 사랑이란 표현은 정말 어색하다.그러나 저자는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내 스스로 아프지 말자고 다짐 한다고
말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저자의 마음은 행복한 삶이길 바라고 있다.병동의 하얀 천장만 바라보던 나의 청년 시절도
생각난다.
이제 행복하기를 빌고 싶다.바닥을 칠 때
건네는 농담이 이토록 진지할 수 있을까!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인생의 내공속에 진정한 행복을 찾기를 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