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세 하루 한마디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무노 다케지 지음, 김진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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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오래되면 자신을 다 내어준다. 모든 사람에게 그늘이 되기도하고 비가오면 비를 잠시 피할 수 있는 피난처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집을 짓고 살 수 있도록 자신을 집짓는 재료로 내어준다. 사람은 어떤가! 나이들어 가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까? 저자는 이미 이세상 사람은 아니지만 그가 우리보다 먼저 살면서 줄 수 있는 교훈을 이 책에 기록해 두었다. 

 



거의 10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인간이 살다보면 볼 것,못볼 것, 다보고 산다.이 책의 저자 무노 다케지는 사계절로 나누어 우리에게 삶의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본능에 충실하게 살아온 계절에 순응 하면서 그가 보고 느낀  것을 보여준다.밤이 아침을 낳는다.기도를 한다면 자신에게 기도하라고 시작한다.1년 365일의 일기의 형식으로 자신을 구원할 사람은 다른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누구나 깨닫는다. 깨닫는 날은 반드시 오지만 너무 늦다 라고  말한다.밝은 세상을 원한다면 제일 먼저 스스로 밝아져야 한다. 기회 따위는 오지 않는다. 기회를 원한다면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지참하고 다녀야 한다. 구구절절 희망이고 동기부여를 주는 글이다. 누가 이글을 99세의 노인이 썼다고 할까! 이 시대에 현인적인 그의 가르침은 끝이 없이 이어지고 있다. 



스스로 하지 않는 것,할 수 없는 것을 타인에게 기대하는 것은 비겁한 짓이다. 기대할 거면 자신에게 기대하고 직접 해라.스스로 포기한 인간만큼 나약한 존재는 없다.우리 인간들이여 평생에 단 한 번이라도 자신을 포기하지 말자.기적도 우연도 밖에서 오지 않는다.자신을 위해 스스로 구하고 스스로 노력해야 이루어진다. 그뿐이다.과연 우리는 이것이 노인의 힘으로 또는 생각으로 이런 글이 나올까?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그가 걸어온 인생길에서 깨달음과 희망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슬픔에 눈물겨워 인간의 본능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닌 교훈의 글을 남기는 진정한 글쟁이라는 생각이든다.전쟁의 상흔을 딪고 일어선 땅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평생동안 반전,평화,민주주의를 주장하며 집필활동과 교육운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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