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 번째 이름, 허수아비 - 동네 컴퓨터 가게 아저씨의 촌철살인, 뼈 때리는 이야기
허수아비 지음 / 혜윰(도서출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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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의 두번 째 이름 허수아비 허수아비는 참 올 만에 듣는 이름이다.추수 때가 가까와 지면 나락 논에 홀로 서있던 그 아비이다.홀로 긴밤을 지새우며 참새가 날아와도 그아비는 그대로 였다.저자는 동네에서 컴퓨터 수리를 하는 40대 중년의 아저씨다.그의 일상을 적어나가는 글들에서 소소한 기쁨과 희망을 보는 만물상의 그림으로 이어지고 있다.



 

응답하라 시리즈로 시작되는 그의 과거는 그렇게 적어 내려가고 있다.촌놈 일기를 써가면서 깨닫는 지하철의 서울 생활은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그렇게 허수아비 컴퓨터 가게는 20년동안 스물 다섯 살의 청년이 마흔아홉의 중년으로 상암동15평을 지키며 살아왔다.그가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한참 뒤의 일이었다.지금도 그렇지만 가게를 낸다는 것은 힘이든다.

 

 

 

그래도 요즘은 유튜브로 여러가지를 보여준다.저자는 컴퓨터를 수리하는 모습을 촬영하여 보여주고,피시방을 하다 망하기도 하고 컴퓨터 매장으로 새롭게 사업에 뛰어든다.첫술에 배부를수야 없지만 그래도 젊음이라는 자산으로 사업을 이어가는 저자의 모습이 좋다.매장을 운영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진솔하게 적어나가는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유튜브를 하면서 처음부터 돈을 번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좋다.저자가 말하는 유튜브의 지식을 이 책에서 논하고 있다.장사란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나를 파는 것이다.저자는 오는 손님들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였다.장사를 하면서 남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것의 중요점을 이 책에서 보여준다.가게를 운영하면서 그가 깨달은 것을 가감없이 진솔하게 전해주고 있다.

 

 

 


유튜브를 하면서 그가 말하는 성공할 수 있는 것은 50%가 마음가짐이라고 말한다.무조건 뛰어드는 사람들에게 그는 고민을 하라고 권유한다.알지만 고쳐지지않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장사꾼으로 살아가는 그에게도 시행착오의 순간 순간들을 들려준다.유튜브로 이름이 알려지고 매장을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져도 여전히 동네 작은 컴퓨터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일 뿐이라고 겸손해 한다.

 

후회없이 살아가는 인생은 아무도 없다.눈꼽 만큼도 우리에게는 자존감이 허락하는 한 나를 내세우기를 원한다.격동의 90년대를 거치면서 이정도의 성공이라면 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 청년들에게는 허울 좋은 꼰대의 이야기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허수아비가 들려주는 성공담에는 실로 고개가 끄떡여진다.모니터를 닦았더니 컴퓨터가 빨라지다니,실소를 자아내는 기막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누구나 성공을 하고 싶다.그런데 어쩌나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것을 알랑가 몰라 그가 대전에서 가게를 운영하다 서울행을 결심하고 마음을 굳히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의 밤을 보냈을까!나의 결정에 책임을 진다는 것 노력이 부족하여 실패했음을 이해하고 반성한다면 내일의 나의 모습은 후회가 없으리라.그는 이 책에서 말한다.인생에는 `Ctrl+Z`가 없다.참으로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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