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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샤 아저씨 - 한 경영인의 삶과 여행에 관한 이야기
도용복 지음, 정수하 그림 / 멘토프레스 / 2019년 7월
평점 :

"따이안 팍시!"참 오랜 만에 들어보는
단어다.도용복님의 삶과 여행에 관한 책을 펼친다.머나먼 타국에서 의무병 시절을 보내고 전후의 대한민국을 성장시킨 인생 선배이다.
지금이야 배고팟던
얘기는 먼 옛날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불과 얼마전이다.그래도 성공했기 다행이지 그냥 시골 안동에서 농사만 짓고 살았다면 이 책도 나오지
못했으리라.생각한다.가난과 전쟁을 거치면서 파란만장의 삶,
인생은 누구에게나 미완성된 조각 퍼즐과
같으며 인생에서 행복하고 기쁨이 충만한 길을 걷는 사람은 없다.중년이 되면 누구나 아픔을 겪지만 그 원인은 각자 다르다.중년을 위기라고 일컫는
이유는 그 시기가 인생의 후반전이 시작되는 전환점이어서 과도기를 균형 있게 잘 넘기려면 에너지가 무척 많이 소모된다.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변화무쌍한 인생에서 운명을 개척해
가는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무작정
대구를 거쳐 부산으로 탄광에서 석탄을 나르는 일을 하게된다.그래도 공부에 대한 열의가 있어 전자공고에서 중단했던 학업을 이어간다.독학으로 음악을
배우고 다방에서 디스크자키로 살아가며 전문대학도 진학할 수 있었다.삶에 대한 열정과 열의가 대단하다.나이 52세에 베트남에서 겪은 전쟁의
고엽제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공부가 강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한다.
저자가 말하는 남과 다르게 나답게 사는 법을
생각이 꽉 막힐
때는 멀리 여행을 떠나보자.인생에는 우여곡절이 많지만 놀랄 만한 짜릿함도 있고 불나방처럼 달려들던
일이 알고 보면 죽기 살기로 덤빌 만한 일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쌀 한톨을 아끼면서 롤스로이스를 구입하고자 했던 그 간절함을 남들은
모를지라도 본인의 꿈의 실현을 위해 달려간다.

여행을 즐기는 저자가 소개해주는
투르크메니탄의 목화밭도 보고 혼자만의 여행이라도 즐거움을 함께해본다.빠샤 아저씨의 비밀이 풀렸다.그는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이었다.여행을
하면서 고려인의 애환을 들을 수 있었다.이전에 보았던 영화 명자,아키코,쏘냐가 생각이 났다. 다시 아마존으로 여행은 사람의 마음을 설래이게
한다. 그리고 약간의 두근거리을 동반한다.
나이들면서 여행도
힘들법한데 저자는 더 젊어지는 것같다.여행의 참의미는 자기를 발견하는 것이다.
우주만물의 조화가 이렇게 질서있게 살아간다는 것에 나약한 인간의 생각으로 깊은 뜻을 헤아릴 수 없다.저자 도용복님의 여행기는 열정과 도전이
없으면 힘든 여정이다.그럼에도 그는 젊은 우리들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여행지의 일기를 작성함으로 생생함을 함께 공유해
본다.

그는 환경의 중요성을 비단잉어 코이에
비유하여 설명한다.어항에 넣어두면 8 센티미터 까지 성장하지만 연못에 방류하면 32센티미터 강에 방류하면 128센티미터까지 자란다.이만큼 환경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물론 환경이 사람을 만들 수가 있지만 그 환경으로 인해 더 훌륭한 사람으로 재 탄생되는 사람도 있다.인생은 마라톤이다.첫 바퀴부터 선두로
나서서 속도를 내려고 해서는 안된다.
우리 몸은 가장 힘든 코스를 이 악물고
달린 뒤에야 비로소 새로운 리듬에 적응한다.그때가 되면 몸이 자유롭고 가볍고 편안해져서 장거리 달리기를 진정으로 즐기고 달리는 동안 아름다운
풍경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아픔과 고통속에 살고 있는 그들의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진정한 빠샤 아저씨는 열정적 인생의 삶을 살아가는
도용복님의 아름다운 여행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