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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문 밖, 루웨스 엘레지
김지호 지음 / 아우룸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인생을 논할라치면 글밖에
남는게 없다 죽은 후에는 이름 석자 그것도 아주 잘 살아야 남는다 책을 낸다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남들이 알아주든 모르든 간에 요즘 누가
고리타분하게 책을 보냐 하지만 그래도 활자가 찍히고 제본이 되어 잉크냄새가 솔솔 나는 책을 보면 나도 글을 하는 생각도 든다.수필도 좋고 에세이도 괜찮다 저자는
사계절로 나누어서 풀어주고 있다
"디비쪼아 쌌네" 요즘 이런 단어를
알만한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다 국민교육헌장을 외우고 길가다 국기강하식을 하면 가던길을 멈추어 서던 그 시절 새벽마다
새마을 운동 노래가 새벽을 깨우던 삽들고 4H운동을 가던 그리운? 못내 아쉬운 시절도 있었다.루웨스가 서울의 알파벳을 거꾸로 한
영어표기라니 참 재밋는 양반이야!

아직도 세월이 흘렀지만 시골은
학연,지연,혈연이 존재한다 안동 김씨만 그런 것이 아니다 파벌이니 족벌이니 다 그들의 흐름속에 존재하는 힘의 구성원이다 백세청풍 나만 잘되면하는
생각은 대한민국에 사는 이상 접어야 한다.떠나보면 비로소 보이는 것이 내가 사는
땅 덩어리는 작은것을 느끼리라 자이언 국립공원 콜로라도강 저자는 안동 하회의 병산을 비유한다
유한한 인생의 천태만상을 이 책에서 본다
당연하다 여름의 보양식 아마 힘든일의 시기에 필요한 음식들이다 언어의 변화도 니껴와 능교로 분류하자면 경상도와 전라도는 거시기로 통일을 볼 수
있다 미꾸라지 같은 서울말의 흉내내기보단 이런 구수한 사투리가 정겨운 나이다.난 유럽 여행은 별로다 그들의 화려했던
시절의 퇴물들을 관광단들이 보는 것에 저자와 같은 생각이다

날씨도 그렇지만 밤은 왜그리 어두운지
그래서 밤풍경이 아름답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저자는 멋을 아는 사람인가! 여행기를 이쁘게 표현 했다 이전에는 가만 있으면 2등 정도는 했다
요즘은 알면100점 모르면 빵점이다 젊은이들과의 대화에서 밀리면 꼰대가 되기쉽상이다.농담도 이전에는 할라치면 재미없는 소리도
웃어 주었지만 요즘은 썰렁한 아제 개그 축에도 못낀다
아는 것이 많다고 결코 유식한 것은
아니다 소용돌이 치는 세파에서 살아남기 위한 눈치가 있어야 한다 늙은이들이 퇴보하는 이유는 배우지 않기 때문이다 옛날의 것으로 지금을 살아낼
수가 없다 스마트시대에 스마트하게 배워야 한다 내가 스스로 살아남기위한 노력을 해야한다.수구문밖 루웨스 엘레지가 보여주는 추억의
한부분들은 기억의 저만치에서 기둥옆에 볼때기를 붙이고

바라보는 나의 모습처럼 아련하다 아님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글을 읽는 나의 푸념처럼 보인다 상처의 남은 흉터처럼 변해가는 모습들과 잘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방인처럼 그렇게 오늘을
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