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모 Chang-mo K-픽션 25
우다영 지음, 스텔라 김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창모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의 창은 모두가 삐뚤어진 모습으로 보이고 자신을 보호하려는 보호색을 가지는 방어적인 삶을 살아가는 반항적 창모의 모습을 이 책에서 그리고 있다 마치 영화 똥파리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나의 삶속에서 내 가족도 적으로 보이는  사회적 불만을 창모는 자라면서 계속적인 감정의 담금질을 통해 표출하는 환경을 학교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만의 성을 만들어간다.한번 감정에 몰입하면 자신의 분이 풀릴 때까지 욕으로 폭행으로 임산부든 이웃집 사람이든 상대를 몰아 부치는 성격의 소유자인 창모를 우다영의 화법으로 풀어간다.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 아닌 창모는 어릴적부터 자신이 정한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고 그 중 점차적으로 친구들이 그에게서 멀어지지만 학창시절을 적응하지  못한다.

 

 

불가능성의 우연적 확률로? 주인공과는 대화가 되는 창모 사회적 불만등 그녀에게 털어놓으면서 그의 내면의 소리를 우리들에게 들려준다 마치 자신의 상태를 호소하고 구원을 요청하는 아우성으로 들리고 있다.창모가 좋아하는 이성적 여자가 생기고 두살 위의 영문학 전공의 소호라는 과외선생이었다 그녀와 연애를 하게 되면서 마음의 갈등구조를 묘사하고 심리적인 불안정을 이 책에서 보여준다
 

 


대학생활이 시작되고 창모는 부모가 힘들어 겨우 보낸 지방대학도 한학기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둔다 창모는 사회적응이 힘든 자기만의 세계속에 방황하고 있다 누구 하나 그를 잡아주지 못하는 방황의 늪에 그는 빠져가고 있는 것이다.대학축제때 술에 취해 호수에 빠져 죽어가는 그를 사람들이 구해준다 그 후 창모는 소호라는 여인과 결혼하고 삶을 이어가지만

 

직장문제 가정을 책임져야하는 경제적 문제등 가장의 무게로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게 흘러간다 간간히 들리는 소식은 창모의 아픔만 들려진다 비단 창모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이 소설은 지적하고 있다.주인공은 이미 결혼하여 한 남자의 아내가 되고 사회부 기자가되고 패션잡지의 에디터가 되어 살고 있지만 창모의 소식은 알길이 없었다

그러나 잊어버릴 즈음의 기억을 헤집고 나타나는 창모의 모습속에 우리는 자아의 모습을 발견하게된다.실험적인 소설의 구성은 처음에는 조금 낯설은 감도 있지만 이내 익숙해진다 누구 하나 그의 심중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고 이해와 공감이 아닌 병적인 상태로 몰아가는 사회 통념적인 인식이 아쉬운 대목이다 창모 그도 우리들의 틈바구니에서 함께 호흡하고 살아가는 같은 인간이다
 

 



생각해보면 우리들의 내면의 구석에 창모라는 한사람이 그만의 울타리를 치고 그만의 성안에서 혼자의 삶을 살아가는 잉여인간의 모습을 본다.그 담은 내가 아니면 헐수도 쌓을 수도 없다 마치 현재의 시점에서 보는 혼밥 혼술 혼족들의 내면에서 아우성치는 소리들 어울림 화합 화목 가족간의 대화 사회 구성원들과의 대화가 결여되는 객체가 되는 고립의 무릉도원으로 빠져나가고 싶은

그들은 지구라는 행성밖의 사람들로 기억된다.이미 작가가 의도하고 보여주는 내용의 숙제가 우리에게 남겨지는 반사회적 성격장애 창모를 통해 펼쳐지는 사이코패스 심리적 묘사가 눈에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