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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쉬워지는 한국사 첫걸음 1 - 구석기 시대부터 철기 시대까지 ㅣ 공부가 쉬워지는 한국사 첫걸음 1
한화주 지음, 홍수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역사가 너무 어려워요"
작년까지만 해도 멋모르고 해서 그런지 그런데로 역사를 잘 쫓아가더니 6학년 되니까 확 와닿나봐요
이전까지는 주로 한국사를 재미있게 읽으며 흐름을 쫓아가도록 했ㄴ느데 이제는 어떻게 방향을 제시해야하나 고민이 되더라구요
큰녀석은 더더군다나 이과성향이 정말 표나게 강한 녀석이라 인문과목에 대한 반발심리까지 있어서 ^^;;
어떻게든 "재미있게" 아이가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주는게 목표였어요
공부야 스스로 하는거고 옆에서 해 줄 수 있는건 방향제시정도랄까요
그나마도 해야된다고 하니 그런대로 쫓아가던 아이가 벽에 부딛히니까 자꾸 움츠러들고 피하려고만 하더라구요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틈틈이 쪽지 시험을 보신게 이녀석의 경우엔 오히려 자신감 상실로 작용한 듯도 싶구요
책을 다시 읽히자니 아이는 이미 읽을 마음도 없고 ㅋㅋ
그러던 차에 <한국사 첫걸음>을 만났어요
일단 만화 형식 비슷하게 들어온 그림들이 아이의 흥미를 유발해 주네요
처음 한국사 책을 읽으며 접했던 책과 흐름도 느낌도 비슷하게 재미있게 도입이라는 부분에서 아이의 점수를 땄어요
통사 책과는 달리 소제목들을 붙이고 내용을 하나하나 잘라서 풀어놓은게 아이의 정리에는 더 도움이 된 것 같기도 해요
통사는 긴 흐름을 쫓아가야하다보니 아무래도 소제목별로 자르면 단절의 느낌이 더 강했거든요
그런데 <한국사첫걸음>은 소제목 별로 내용을 잘랐는데도 흐름이 하나로 이어지며 상세 설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소제목들도 내용에서 알아야할 핵심들만 모아놓아서 이 소제목들 아래로 내용정리를 뽑아서 하나의 교재를 만들수도 있겠다 싶어요
내용과 함게 더해진 삽화들이 말 그대로 삽화라는 느낌뿐만 아니라 내용에 대한 보충 설명이란 것 역시 잘 알수 있네요
내용을 보고 그림을 보면 한번 더 이해가 되고 고개가 그덕여진달까요 ^^
내용설명에서도 특히 중요한 부분은 색선으로 밑줄이 쳐져있고 보충설명까지 간단하게 곁들여져 있어서 한눈에 들어오네요
사진 자료들도 자료만 제시한 것이 아니라 상세 설명이 아이 눈높이에서 더해 있어서 아이가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큰 제목이 하나 지나가면 나오는 '생각 다짐이'
앞에서 학습했던 내용들을 한번 더 정리하고 갈 수 있네요
문제집 풀이와는 또 다른 느김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갈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뒤에 따라오는 '생각자람이'를 통해서 도움이 되는 관련 상식들도 얻어가구요
아이들이 역사를 단순히 지금 배우고만 말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쌓인 배경지식들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엄마 입장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권수가 너무 많다는 정도???
소개를 보니 무려 열권이나 되더라구요
권수에서 살짝 지치는 감이 있을 것 같아요
두권씩을 묶어서 다섯권 정도면 적당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모처럼 아이도 엄마도 재미있게 읽으며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 반가워요
얼른 아이가 공부하고 있는 뒷부분이 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