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유래를 찾아가는 이야기는 참 재미있어요

고사성어를 배울때도 느꼈던 건데 역시 다른 말에도 적용이 되네요

우리말에서 자주 쓰이는 관용어와 성어들의 유래를 찾아보는 이야기 책이에요

'역사 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우리말'이란 부제처럼 우리 역사와 고나련되어진 말들을 중심으로 엮어져서

읽으며 역사와도 확장시켜 같이 공부할 수 있어요

책은 크게 두부분으로 나누어 지네요

첫번째는 '역사 속 사건에서 우리 말이 나왔대요!'

우리 나라 역사의 사건들과 이어진 유래를 가진 말들이 모여 있어요

주로 조선시대 사건들이 대부분이고요

드물게 고려의 사건이 들어가 있기도 하네요

'사돈'이란 낱멀의 유래가 고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니 갑자기 무게감이 확~

'함흥차사'나 '탕평채', 숙주나물' 같은 말은 많이 쓰이기도 하고 유래까지도 잘 알려진 말들이네요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가 중종반정과 관련이 있다니 정말 뜻밖이었던 말이었구요

'자린고비'가 원래는 우리가 알던 것과는 반대의 의미로 세워졌던 비라니 전혀 의외였어요

두번째 장은 '역사 속 문화에서 우리 말이 나왔대요'네요

역시나 첫번째 장과 마찬가지로 '바가지 긁다'나 '안성맞춤', '설렁탕'처럼 흔히 쓰이면서도 유래들이 잘 알려진 말도 있구요

'딴전을 피우다'나 '경을 치다''한참'처럼 많이 쓰이면서도 유래는 잘 몰랐던 말들도 많네요

'실랑이'나 '술래'처럼 말의 처음 뜻에서 멀어진 경우도 많구요

책을 읽으며 아이도 아이지만 제게도 정말 유익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있더라구요

'두문불출'이나 '함흥차사', '백일장'처럼 한자어로 구성된 단어들도 있는데 그런 단어들은 하다못해 제목에 만이라도 한자를 같이 병기해 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

이점 하나는 정말 두고두고 아쉽네요

초등 아이들에게도 좋지만 이 책에 실린 말들의 유래와 의미를 정확히 안다면 두고두고 좋은 거름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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